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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청와대 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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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오후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사전 언론공개 행사에서 본관 앞 조명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반딧불 조명이 설치된 녹지원

야간 관람 ‘한여름 밤의 산책’ 영상 공개
개방 두 달 만에 131만 명이 다녀가는 등 전 국민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청와대를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12일간 밤에도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청와대 야간 관람 프로그램 ‘한여름 밤의 산책’을 진행 중이다.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입장권 응모를 진행한 결과 5만 5132명이 신청해 9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서울에 사는 이성철 씨도 청와대 야간 관람 응모 신청을 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했으나 아쉽게도 관람 기회를 얻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7월 19일 밤 그는 청와대 개방 누리집(www.청와대개방.kr)에 올라온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을 시청하며 위안을 삼았다.
“올여름엔 청와대의 밤을 구경 못하나 했는데 영상으로나마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영상을 보기만 했는데 청와대 곳곳을 다 둘러본 것 같습니다.”
청와대 야간 관람 응모에 떨어졌다고, 청와대 관람을 아직 못 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 씨처럼 랜선으로 청와대 밤 여행을 떠나면 된다. 문화재청이 이번 행사에 몰린 높은 관람 열기를 고려해 응모에 당첨되지 못했거나 청와대 방문이 어려운 국민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7월 18일 청와대 야경을 공개했다. 1분 50초 분량의 영상에는 하늘에서 바라본 청와대 및 주변의 진풍경, 달빛과 어우러진 상춘재와 녹지원 반송 등이 담겼다.
‘여름밤, 한 걸음 더 국민 곁으로! 달빛 속 청와대’ 자막과 함께 영상이 시작된다. 어둠이 내려앉은 본관과 수궁터, 조명이 비추는 관저와 상춘재, 녹지원을 거쳐 정문으로 다시 나오는 동선을 세 명의 관람객 시선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밤에 청와대를 직접 걸으며 관람하는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낮 시간 모습과는 다른 멋과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청와대 야간 관광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춘재 내부가 공개되고 있다.

청와대 정문이 열리면 드넓은 정원 뒤로 장엄한 본관이 위용을 드러낸다.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하늘과 눈부신 야간 조명 속 본관은 낮과는 확연히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밤에 찾은 대통령 집무실과 접견실은 가지런히 정돈된 공간에 달빛이 내리면서 평온함을 덧댄 느낌이다. 관저 인수문에서 상춘재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우뚝 솟은 남산서울타워, 산책길 너머 파노라마로 펼쳐진 서울 도심 야경은 무더위를 씻어내기에 충분할 정도로 아름답다.
고즈넉한 정취를 풍기는 전통한옥의 대통령 관저와 상춘재는 엄마의 품처럼 아늑하고 따스하다.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상춘재 내부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경이롭다. 해금과 드럼 공연이 펼쳐지는 푸른 잔디밭은 일상에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에 충분하다. 서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무수히 많은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매혹적이다.
문화재청 정책 담당자는 “관람객의 시선으로 바라본 청와대의 모습이 구석구석 담겨 시청자들은 청와대 야간 랜선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무늬를 찍으면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김미영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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