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60년간 함께 더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 정책소식 | 정보모아
 
정책소식

“앞으로도 60년간 함께 더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tn_textview.gif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5월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한·캐나다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2022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처음 만났다. 같은 해 9월 캐나다 오타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던 양국 정상은 이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청년교류 활성화 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협력을 구체화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더 평화롭고, 더 민주적이며, 더 정의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위해 ‘향후 60년간 함께 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도 “우리 양국 우호는 특별한 관계”라며 “지난 60년 동안 그래왔고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호응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도출한 합의 사항은 크게 다섯 가지다. 먼저 규범 기반의 국제 질서 수호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두 정상은 지난해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기반으로 역내 자유, 평화, 번영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 인권의 실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가입 추진을 환영하면서 “캐나다가 빠른 시일 내 IPEF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국 간 논의에서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한국이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해서 기울이는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북한의 인권을 지원하는 단체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은 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기로 하고 방산협력 추진과 비전통적 안보위협 대응을 공조하기로 하는 등 안보·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2022년 12월 방산군수협력 MOU 개정에 이어 올해 4월 비밀정보공유의 범위를 방산 분야까지 확대하는 비밀정보보호협정에 관한 협상을 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양 정상은 양국 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경제안보 협력 기반 확충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은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협의체를 통해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안정, 청정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심 경제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첨단기술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과 니켈 등을 생산하는 캐나다의 시너지를 위해 공급망 MOU를 체결하고 관련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자원 보유국인 캐나다와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불안정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뤼도 총리는 “양국 간 공급망을 강화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캐나다에 대한 더 많은 투자, 캐나다 내에서의 연구개발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두 정상은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과 소형모듈원전(SMR), 천연가스, 수소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를 식별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미래세대 교류 확대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간 미래세대 교류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청년교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 청년들의 워킹홀리데이 쿼터(한도)가 기존 4000명에서 3배 수준인 1만 2000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대상 연령과 근로시간 제한 조건도 완화된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늘 트뤼도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교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캐나다 양국이 ‘함께 더 강하게(Stronger Together)’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트뤼도 총리와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미 기자

박스기사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축하 만찬
공식 만찬서 외친 건배사 “Stronger together!”


5월 17일 한·캐나다 정상회담이 끝난 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건배사를 외쳤다. 윤 대통령은 “‘스트롱거 투게더(Stronger together·함께 더 강하게)’는 양국이 더욱 강력하게 협력해서 미래로 나아가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며 만찬 행사를 즐겼다.
윤 대통령은 만찬을 시작하며 “한국 전통문화에서는 장수를 의미한다고 해서 60세 생일을 각별하게 기념한다”며 “바로 오늘 만찬이 양국의 60년 우호 관계를 축하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는 북한 공산군의 침략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풍전등화에 놓였을 때 한걸음에 달려와준 친구”라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처럼 대한민국은 캐나다 정부와 캐나다 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트뤼도 총리의 방한이 지난 60년 한·캐나다 우호 협력 관계의 성공적인 여정을 되돌아보고 또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답사를 통해 “올해는 양국이 외교적 관계를 맺은 지 60년 되는 해”라며 “한국말로 환갑이라고 한다”고 말해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미 3주 전에 전 세계에 본인이 얼마나 노래에 소질 있는가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말해 다시 좌중에서 웃음꽃이 피었다.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찬 자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것을 거론한 것이다. 이후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석열”, “저스틴(쥐스탱)”이라고 서로를 부르며 친근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만찬을 즐겼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