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파격적인 에너지 뿜어내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첫 삽 뜨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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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가 문화라는 새로운 발전기를 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7일 서울 마포구 당인동 서울화력발전소에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이하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2025년 완공 예정인 문화창작발전소는 부지면적 8만 1650㎡, 건물 연면적 2만 5532㎡(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다. 2015년 폐지된 발전소 4호기는 문화시설로 리모델링되고 2019년 폐지된 5호기는 화력발전소 원형을 보존해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행사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윤길호 계룡건설산업 사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신진건축가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식에 걸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관장의 축사나 연설로 시작된 착공식이 아니라 문화창작발전소를 사용하게 될 문화예술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은 조민석 대표가 건립 추진 경과와 설계 콘셉트를 발표하고 발레리나 김주원 등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축사를 맡았다. 박 장관은 문화예술인들이 원하는 문화창작발전소의 비전에 답변했다.
조 대표는 설계 콘셉트를 발표하면서 “문화창작발전소는 복합적인 공간”이라며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고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곳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도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레리나 김주원, 박그림 작가, 이유정 소플 대표, 국악인 백현호 등 문화예술인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곳에 예술이 가교역할을 하게 돼 예술가로서 너무 행복하다”며 “복합문화공간에서 서로를 느끼고, 존중하고, 상생하는 아름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그림 작가는 “문화창작발전소가 글로벌 예술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예술인들이 글로벌 아트신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라며 그들의 보금자리 같은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악인 백현호는 “문화예술은 삶을 더욱 윤택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영양제와 같다”며 “문화창작발전소가 누구나 함께 가꾸고 소통하며 연대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정 대표는 “문화창작발전소가 창작자에게 기회의 장이 되면 좋겠다”며 “예술로 경계를 허무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예술인들의 기대에 박 장관이 화답했다. 박 장관은 “당인리 화력발전소는 대한민국을 산업화로 밀어올리는 역할을 한 유서 깊은 산업화의 유적”이라며 “산업화를 추동했던 상징적인 건물인 당인리 화력발전소가 생동감 있는 문화창작발전소로 탈바꿈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정부 국정철학인 자유와 연대 정신으로 K-컬처를 꽃피우고 K-컬처의 에너지가 뿜어 나오는 곳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가현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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