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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對중국 수출 반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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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향후 중국 경제가 개선 흐름을 재개할 때 우리의 대(對)중국 수출도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무역금융 지원, 물류애로 해소, 규제개선 등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한 방 차관은 ‘대중국 수출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며 “중국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교역구조 변화에 맞춰 양국 간 지속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발표된 중국 2분기 GDP는 주요도시 봉쇄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0.4% 성장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던 중국 수출도 최근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 수출동향 및 리스크 점검에 이어 분야별 물가대응에 따른 ▲유류세 인하 관련 정유사·주유사 점검결과 및 향후계획 ▲추석 대비 농축산물 가격안정 추진방안 ▲주요 건설자재 가격 동향과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먼저 지난 1일 유류세 최대폭 인하 이후 국내주유소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기준으로 올해 최고점 대비 150원 이상 하락해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실시간 평균가격 1900원대에 진입했다. 또한 1900원대 주유소 비중이 60%가 넘는 등 소비자 체감이 가속화되고 있다.

방 차관은 “앞으로도 관계부처 합동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주2회 전국 순회점검, 정유사와의 석유시장 점검회의 등을 통해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가 더욱 빨리 소비자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가격은 재배면적 감소와 최근 장마·폭염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배추·무, 양파·마늘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방 차관은 “정부는 최근 가격이 불안한 채소류의 비축물량을 조기방출하고 지난 20일부터 소고기·닭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농축수산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확대, 할인행사 등 추석대비 가격 안정 방안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체 공사비의 40%를 차지하는 자재비가 급등하면서 업계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건설투자 회복도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 차관은 “최근 철근가격이 9주 연속 하락하는 등 건설자재 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에 따른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주요 건설자재 가격과 수급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원가 변동에 따라 계약조정이 가능한 표준도급계약서 확산, 민·관 합동 상생협의체를 통한 공사비 조정 활성화 등 건설업계 부담 완화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거시정책과(044-215-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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