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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설치된 ‘한미동맹 70주년’ 광고, 온라인서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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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은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한미동맹 70주년을 주제로 설치된 앰비언트 광고(ambient 광고, 환경이나 장소의 특성을 미디어로 활용하는 방식의 광고)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원 앞에서 엠비언트 광고를 바라보는 워싱턴 시민들.(사진=주워싱턴한국문화원)문화원 앞에서 엠비언트 광고를 바라보는 워싱턴 시민들.(사진=주워싱턴한국문화원)

주워싱턴한국문화원과 구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 정면을 장식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광고물은 1953년 미국 의장대와 2023년 대한민국 의장대가 각각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실제 양국 국기와 깃봉을 사용하고 깃대를 잡은 의장대원의 모습을 하단에 배너 형식으로 구현한 이 광고는 실물과 배너 사진이 결합된 흥미로운 구성으로 현지 인플루언서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히스패닉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소식을 전하는 크리스티안 라미레즈의 인스타그램 채널 K-Community에는 현장에서 찍은 70주년 기념 광고물 사진이 신문 형식으로 제작돼 올라왔다. 라미레즈는 이 게시물에서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 국기를 이용한 인상적인 광고가 설치됐다’고 소개했다.

한글 교육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언어학자 캘리 매드센은 ‘워싱턴 DC에서 오후를 보내기에 완벽한 날에 한국문화원에 들렀는데 두 나라의 우정을 기념하는 멋진 전시물이 있었다’라는 글과 함께 문화원 외벽에 설치된 광고물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문화원이 SNS에 올린 사진도 5일 만에 조회수 2000여건을 넘기며 ‘볼 때마다 자랑스럽고 멋있다’, ‘70년간 이어온 한미동맹의 의미가 상징적으로 잘 표현됐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훈 원장은 “한국문화원 앞을 지나가던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 정면에 설치된 광고물의 흥미로운 구성을 보며 저마다 휴대 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며 “특히 젊은 인플루언서들은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문화원을 찾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6일 열리는 패스포트 디씨(Passport DC) 축제를 기념해 문화원에서 K팝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모일 수천 명의 관람객들에게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광고물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포트 디씨는 워싱턴DC에 소재한 각 국 대사관들이 일반인에게 문을 개방해 각 나라의 음식, 공연, 전시, 전통문화 등을 소개하는 워싱턴DC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매년 3만여명이 축제를 찾는다.

문의: 주워싱턴 한국문화원(+1-202-939-5688)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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