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스’ 구출 작전 성공 수단 탈출 28명 안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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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벌 간 무력 충돌로 고립된 수단 교민 28명이 우리 정부의 ‘프라미스(promise)’ 작전을 통해 4월 25일 오후 4시 무사히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4월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수단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이륙했다”며 “약 10일간 수단 내 무력 충돌로 지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전명 프라미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안전하게 위험지역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작전명 프라미스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작전이라는 의미다.
수단을 탈출한 교민 28명은 4월 23일 수도 카르툼을 출발해 북동쪽 항구도시인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다. 포트수단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은 우리 공군의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타고 경유지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했다. 제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교민들은 28명 전원 새벽 3시 공중급유기 ‘시그너스’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수단에 체류하던 일본인들도 우리 교민들과 함께 동행했다.
윤 대통령, 전용기에서 작전 지휘
임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작전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며 “작전 초기부터 우리 군용기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 특전부대 경호요원의 긴급파견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프라미스 작전이 시작된 이후 지하 3층 벙커에 있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모여 상황을 점검하고 윤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있었다. 윤 대통령은 기내에서 위기관리센터와 위성 연결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실시간으로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을 지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작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프라미스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전화로 지휘관들을 격려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4월 26일 새벽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남궁환 주수단 대사와 조주영 공군 중령에게 교민의 안전을 지켜준 데 고마움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51시간에 걸친 대장정 과정에서 어린아이들이 고생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건강과 충분한 휴식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장가현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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