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만들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깨끗한 물 만들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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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활용,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블루수소화’ 시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 들어섰다.
환경부는 27일 창원시 성산구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 내 성주 수소충전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환경부가 국고 보조금 15억원, 창원시가 15억원을 투입해 구축됐다.
창원시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를 가동하고 수소 생산과정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정수장으로 이송해 원수에 떠 있는 부유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응집보조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수에 투여된 이산화탄소는 중화돼 온실가스로 배출되지 않아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온실가스 감축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본 뒤 이 설비를 천연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다른 수소충전소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 인근에 있는 성주버스차고지에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상용차용 수소충전소인 ‘코하이젠 창원성주 수소충전소’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총구축비 80억원(국비 42억원 포함)이 투입된 충전소는 시간당 30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창원시는 기존 운영 중인 수소버스(44대) 외에도 올해 수소버스 40여대와 수소화물차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앞으로는 블루수소화 시설에서 생산된 청정수소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 설치도 추진하는 한편,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상용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지자체 및 기업 등과 협력해 대용량 수소충전소 또한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실 대기미래전략과(044-201-6892)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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