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청년, 서로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는 ‘정책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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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금융위원회’ 청년보좌역인가?
금융위원회는 과거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기능과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정책기능을 통합하여 설립된 중앙부처이다. 금융에 관한 정책 제도 마련에서부터 각종 관계 산업과 소비자 보호 및 피해구제에 이르기까지 금융 전반을 규제하고 관리·감독하는 곳이다.
2020년에 시작된 동학개미운동의 주축이자 미래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이 될 2030으로서, 청년의 안전하고 건전한 중·장기 자산 형성에 관심이 많았고, 청년도약계좌와 같은 청년의 안정적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담고 싶었던 만큼 금융위 청년보좌역에 지원했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금융위 청년보좌역의 역할
청년보좌역으로서 금융위에서 청년 관련 정책을 수립 또는 시행할 때, 청년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와 더 나아가 금융위원장에게 이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다만, 청년보좌역 혼자서 청년층의 여론을 수렴하다 보면 자칫 개인의 의견을 전체의 목소리로 대변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금융위 2030 자문단’과 함께 활동하며 폭넓은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 출범식 이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금융위 2030 자문단’은 단장인 청년보좌역을 포함하여 만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2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문단은 경제 분야를 전공한 대학생부터 법률 전문가, 정책금융기관 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까지 다양한 이들이 모여서 청년 금융정책에 대한 의견을 다각도로 제안하고 있다.
주기적이면서도 집중적인 청년정책 모니터링을 위해 일자리 금융, 주거 금융, 자산 형성 및 관리, 금융교육 4개의 분과로 세분화하여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각 분과별로 청년 여론을 수렴하여 정책 체감도를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금융위 청년보좌역으로서의 소회
지난해 11월 14일 첫 출근 이후 정확히 5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고작 150일 남짓한 시간으로 소회라는 표현은 조금 거창하지만 중앙정부 부처의 청년정책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한 회상으로 소회를 대신하려고 한다.
지난 1월 2일부터 11일까지 약 10일간, 금융위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을 비롯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청년 금융 정책’에 가장 우선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주제를 확인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다수의 설문 참여자들이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금융위 2030 자문단’은 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그에 대한 논의를 최우선으로 진행하였다.
이후, 청년보좌역과 자문단의 정책 논의사항과 청년 여론 모니터링 결과를 2023년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직접 발표하였다. 청년들이 주거 문제에 대해 느끼는 부담을 정부, 중앙은행, 학계, 민간 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모인 곳에서 전달한 것이 청년보좌역으로서 첫 임무를 무사히 수행한 기분이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금융위 청년보좌역으로서의 다음 스텝
금융위 청년보좌역으로서 다음으로 높은 관심을 가지고 무게감 있게 다루고 있는 분야는 청년의 건전한 자산형성이다.
코로나 19 이후 자산격차가 확대되어 많은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어려움을 체계적이면서도 건실하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 세대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청년들이 건전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돕고자 정책 설계 단계에서부터 청년들의 인식과 요구를 반영하고, 현실 상황과 청년층에 보다 잘 맞는 정책을 내놓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일례로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수시 회의 등을 통해 자문단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고 이를 적절히 반영하여 청년정책 이슈에 수시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위 청년보좌역으로서 자문단의 의견과 다양한 청년세대의 목소리가 중앙부처에 전달되어 새로운 정책수요를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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