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국문화원장 K-콘텐츠·K-관광 영업사원으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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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2023 재외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2023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개최했다.
전 세계 29개국 재외한국문화원장 28명과 문화홍보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K-컬처 영업사원으로서 활약상을 공유했다. 또 K-콘텐츠 전진기지로서 한국문화원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월 14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한 워크숍에서는 K-컬처 홍보 우수사례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나눴다. 향후 한국문화원이 K-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과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여 한국 제품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은 ‘K-클래식의 국제적 브랜드 마케팅’을,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은 ‘한·남아공 수교 30주년 기념 장애예술인 협력 공연’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싱가포르 문화홍보관은 싱가포르의 최대 규모 축제에서 전통 한지를 전시해 K-컬처를 홍보한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보균 장관은 “K-컬처가 놀라운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금, 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 여러분이 제일선의 K-컬처 영업사원이 돼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15~16일에는 K-컬처, K-콘텐츠, K-관광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가 펼쳐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22개 기관과 함께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분야별 유관기관 협의회를 통해서다. K-컬처, K-콘텐츠, K-관광 등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고 교류 네트워크 강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K-콘텐츠 해외 진출 가교 역할
한국문화원은 K-컬처를 세계에 알리고 수출하는 해외 최일선 기관이다. 주재국민의 선호와 한국에 대한 관심도,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해 체험·전시·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K-컬처와 우리 정부의 정책을 알리고 있다. 또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해외 공연·전시 등을 통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각도로 지원하며 한국 드라마·영화·웹툰·게임 등 K-콘텐츠 진출의 가교 역할도 한다. 1979년 도쿄와 뉴욕 문화원 2곳으로 시작해 현재 28개국 33곳에 달할 만큼 역할도 확대한 것이다.
김건희 여사 “우리 문화 세계 최고 반열에”
재외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을 격려하기 위해 15일에는 김건희 여사가 이들을 찾았다. 미술, 웹툰, 뮤지컬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한국 문화 홍보 경험을 전해 들은 김 여사는 선진 문화를 동경하던 나라에서, 이제 우리의 문화가 동경과 관심을 받게 된 상황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김 여사는 “해외의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를 환대하고 한국의 드라마, 음악, 음식 등에 대해 큰 관심을 갖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느낀다”면서 “우리 문화는 다양성과 창의성, 독창성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했다.
이어 “한국 문화를 전파하면서 국가 간 가교 역할을 하고 계신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K-컬처 영업사원’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선수현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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