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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경제이해력은 몇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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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들의 경제에 대한 이해력이 60점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이나 ‘금리’ 같은 경제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묻는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지만 전자상거래 등 실생활과 관련된 문항의 정답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2월 23일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이해력 조사는 경제교육의 성과와 취약점을 파악하고 학교 경제교육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2020년 해당 조사가 처음 실시된 이후 두 번째 조사다. 이번 조사는 ㈜컨슈머인사이트가 2022년 10월 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초·중·고 학생 각 5000명, 총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이용한 대면조사로 진행했다.



경제이해력 평균점수 초등학생 가장 높아
경제이해력 조사 평균점수는 초등학생이 65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58점, 고등학생은 57점으로 60점을 넘지 못했다. 지난 조사 때보다 각각 7.3점, 8.4점, 5.0점이 올랐다. 문항별로 보면 경제학 기본개념이나 원리 문항 정답률은 낮은 반면 실생활과 밀접한 전자상거래 등 관련 문항의 정답률은 높았다.
초등학생의 경우 합리적선택(49.6%), 저축과 이자(42.4%), 소비자(40%) 등 경제 기본개념에 대해서는 정답률이 50%를 밑돌았다. 하지만 신용카드 정보(94.5%), 국제거래(90.7%)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은 정답률이 높았다.
중학생, 고등학생도 초등학생처럼 실생활과 밀접한 문항은 많이 맞혔다. 중학생은 지불수단(77.0%). 전자상거래(75.6%) 정답률이 높았다. 경제학 기본개념과 원리 문항 정답률은 낮았는데 특히 기회비용(30.4%), 시장가격과 수요량(33.4%)의 정답률이 가장 낮았다. 고등학생은 전자상거래(83.4%), 재무관리(82.3%)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경상수지(24.7%), 비교우위(35.8%)에 대한 이해는 낮았다.
경제지식 취득경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주로 학교수업에서 배운다고 답했다. 초등학생은 51.5%, 중학생은 52.2%가 학교수업으로 경제지식을 얻는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은 뉴스 등 TV방송을 통해 배운다는 응답자가 47.1%로 가장 높았고 소셜미디어(45.6%), 학교수업(44.0%) 순이었다.

초·중·고 모두 체험형 활동 가장 선호
학생들이 경제를 배우고 싶은 교육방식으로는 초·중·고 학생 모두 경제 보드게임 등 체험형 활동과 기관체험 등 현장 견학체험을 1·2순위로 꼽았다. 더 배우고 싶은 경제 관련 학습으로 중·고생 모두 오답률이 높은 금융상품과 경제학 기본개념 및 원리를 꼽았다. 중학생은 금융상품(46.1%), 기본 경제원리(34.4%), 생애를 고려한 재무계획(20.9%) 순으로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은 금융상품(52.3%), 기본 경제원리(30.9%), 경제시사(25.2%) 순이었다.
학생뿐 아니라 교사를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실태 조사도 포함됐다. 경제교육 시간이 적절한지 묻는 문항에서 초등교사 64.9%, 중등교사 55.7%, 고등교사 61.8% 등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경제수업 진행 시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는 교사 비율도 높았다. 초등교사 69.3%, 중등교사 70.6%, 고등교사 79.3%가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유는 초등교사의 경우 자료 수집 및 선택의 어려움(31.0%)이 가장 높았고 현실경제에 관한 이해도 부족(27.0%), 경제학 이론에 대한 이해도 부족(14.9%)이 뒤를 이었다. 고등교사는 다양한 교수법 적용에 대한 어려움이 31.2%로 가장 높았고 현실경제에 관한 이해도 부족(26.1%), 경제학 이론에 대한 이해도 부족(15.6%) 순이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교 경제교육의 내실화 방안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22년 12월 22일 제12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된 ‘학교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은 경제소양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경제교육 프로그램 확충 ▲교원역량 제고 ▲인프라(기반시설) 체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획재정부는 경제이해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갈 방침이다.

장가현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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