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내 돈 ‘파인’에서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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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자는 내 돈 찾기
봄맞이 대청소를 하다 낯선 통장을 발견했다면? 언제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통장, 그 속에 내 숨은 금융자산이 있을 수 있어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찾지 않은 예·적금, 보험금 등 ‘숨은 금융자산’이 약 17조 원이나 된다고 해요(2022년 6월 기준).
숨은 금융자산이란 3년 이상 입·출금 거래내역이 없는 예·적금 등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 청구권 소멸시효(예금 5년, 보험 3년 등)가 도래한 후에도 찾지 않은 휴면 금융자산, 찾지 않은 주식 배당금이나 조합원 출자금 등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예·적금이나 보험금은 만기 이후엔 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휴면계좌나 휴면보험금으로 전환된 이후엔 아예 이자가 쌓이지 않기 때문에 얼른 찾는 게 이득이에요. 무엇보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계좌는 이른바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등 금융사고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그럼 어디서 어떻게 숨은 내 돈을 찾을 수 있을까요?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하세요. 누리집 첫 화면에 뜨는 ‘잠자는 내 돈 찾기’ 메뉴를 누르면 업권별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는 개별 사이트로 곧장 연결돼요. 이를 통해 숨은 자산을 발견했다면 휴면 예·적금은 50만 원까지, 미지급 출자금과 배당금은 1000만 원까지 곧장 나의 다른 계좌로 이체할 수 있어요. 이 금액을 넘어서면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해요. 숨은 자산을 기부하는 방법도 있어요. 기부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의 자립을 위해 사용돼요.
요즘엔 대부분의 소비를 카드로 하는 분이 많을 텐데요, ‘파인’에서는 내가 가진 카드의 종류와 개수, 카드사별 포인트 내역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쌓기만 하고 쓰지 않은 카드포인트를 발견했다면 깨알같이 활용해보세요! 이밖에도 자동자보험 과납 보험료, 미환급공과금, 파산한 금융기관의 미수령금 등도 조회할 수 있답니다. 더불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메뉴를 통해 상속인이 피상속인의 숨은 자산을 조회하고 지급받을 수 있는 방법도 마련돼 있어요.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하다면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보세요. 2023년 재테크 계획은 숨은 금융자산 찾기부터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요?
조윤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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