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타올 없는 청사·공유텀블러, 생활 속 탄소중립 이렇게 실천해요!
작성자 정보
- 칼럼 작성
- 작성일
본문
창원특례시는 인구 103만의 산업도시로 산업단지 입지의 특성을 반영한 중소기업 100인 릴레이 기부 추진과 창원시민에너지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산업체와 공동으로 협력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환경부 탄소중립 우수사례에 선정되었다.
창원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4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세로 2019년 기준 896만톤이다. 이 양은 국가 배출량 7억 137만톤의 1.4% 이지만 광주, 제주, 세종보다 많은 양이고 발전소가 없는 창원이지만 2019년 기준으로 경남 전체 배출량의 15%를 차지한다. 그리고 배출특성을 살펴보면 산업 40%, 건물 28%, 수송21% 등으로 배출원이 다양한 국가의 축소판으로, 대응전략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창원시는 ‘정책은 탄탄히! 실천은 바로지금! 사업을 효과있게!’를 슬로건으로 탄소중립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부분을 살펴보면 우선 창원특례시는 지난 2020년 환경의 날에 스마트 기후환경도시를 목표로 하는 ‘2030 환경비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도시, 디지털에 기반해 스마트하게 환경을 관리하는 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3대 목표로 설정하였다. 선언에만 그친 게 아니라 20대 추진과제와 100개 사업에 대해 매년 이행평가를 착실하게 해오고 있다.
아울러 국가 NDC에 맞춰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0% 인 370만톤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창원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2022년 9월에 완료하였다.
비전은 ‘탈탄소 그린경제 대전환의 창’으로 창은 창성할 창(昌)으로 창원시의 ‘창’자를 사용하였으며 전략은 창의 영문자로 ‘CHANG’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Convert industry), 수소경제 구축(Hydrogen economy), 탄소배출원 억제(A CO2 emission), 신재생에너지 보급·이용 확산(New renewable), 생활 속 그린행동 촉진(Green action)을 추진전략으로 마련하고 5개 부분, 98개 실행과제를 도전적으로 설정했다.
창원시에서는 2021년 9월부터 기후위기시계를 기후행동 5가지와 함께 기후위기를 알리는 데 사용하고 있다. 독일 MCC(메르카토르글로벌 기후변화 연구소)에서 공시하는 기후위기시계를 연결해서 송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담당자가 직접 매월 기간에 맞춰 변경 안내하고 있으며 시청사 대형전광판, 재난문자 전광판, 버스정류장 정보단말기 등 700여곳에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청사 내 종이타월을 없애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직원들의 불편함과 적응을 위하여 1년간 준비했으며 10개월 동안 ‘종이타올 한장으로 충분하다’는 캠페인과 이후 2달 동안은 ‘종이타올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자’는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캠페인을 실시,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시 산하 모든 청사에서 종이타올을 없애고 손수건을 사용하고 있다.
1회용컵 대신 돌려쓰고 돌려받는 창원시에서 자체 개발한 공유텀블러인 ‘돌돌컵’ 사용도 빼놓을 수 없는 창원시만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 중 하나다.
창원 돌돌컵은 2021년 7월부터 시행하여 시청사 주변 카페, 구청, 도의회 등 30개소에서 사용하고 있다.
또 아날로그 방식인 창원 돌돌컵의 반납 문제를 해결하고자 QR코드 인식 후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법으로 개선한 ‘돌돌e컵’은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돌돌e컵은 29개 카페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기존 돌돌컵도 돌돌e컵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3년부터 창원시 조례로 매월 22일을 기후행동의 날로 정하여 매월 다른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1년부터 추진해 오던 으뜸마을만들기의 생활 속 탄소중립의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21년 탄소중립마을만들기 조례를 개정하고 5개구별, 55개 읍면동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55개 마을주민이 ‘힘모아’ 지역특성에 적합한 탄소중립 실천사업을 스스로 정하여 민관협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리고 10년째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아파트 만들기 경진대회는 창원시민의 57%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특성에 착안해 아파트 단위의 녹색생활실천과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개발한 정책으로 그동안 264개 아파트가 참여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28개 아파트가 참여했다.
벌써 14회째인 시민참여 환경문화제인 ‘그린엑스포’는 행사장내 1회용품 자제를 위해 공유텀블러, 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제공해 환경행사의 의미를 더 높였으며 창원환경영화제는 벌써 15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 친환경 교통부분에 수소충전소 8개소, 경남 최대 수소차보급, 기초 최대 전기차 보급의 타이틀도 창원시가 갖고 있다.
지난해에 중점적으로 진행한 사업은 탄소중립의 첫 걸음인 재생에너지 확산을 바로 지금부터 실천하고 공유재산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수익은 시민과 나누고자 한 ‘시민이익 나눔형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경남에너지, 협동조합준비위원회와 21년 9월에 협약을 통해 추진해 오고 있다.
창원시는 공유재산인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시민은 협동조합을 조성하여 출자를 통해 설치비용을 충당하고 발전수익은 조합원 배당으로 이루어진다. 이 방법은 시의 목표관리제 같은 시의 직접적인 실적으로 되지 않지만 더 큰 국가 차원에서 보면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이는 데 활용되어 더 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사업은 창원의 산업도시, 산업단지 입지 특성을 반영해 중소기업과 함께 한 ‘100인 릴레이 기부’ 추진이다. ’21년 11월 17일 협약식과 함께 릴레이 기부 추진위원장의 1호로 시작한 기부는 추진위원회에서 참여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창원YMCA에서는 기부금으로 기후취약계층에 물품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시에서는 행정지원에 나섰다.
ESG경영 실천다짐과 함께 중소기업 1곳당 100만원씩 100곳이 기부하는 방법으로 2021년 11월 17일 시작하여 2022년 11월 14일인 1년 만에 100개 기업 릴레이 기부를 완주했다. 총 25회 기부행사로 그동안 창원산단 제조업 1세대, 차세대경영인, 건설업, 변호사 등 다양한 전문가와 소통하면서 기후환경문제 및 기업활동 고충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 기부금을 활용하여 노후아파트 약 100세대내 LED등 교체와 약 200세대 아파트 미니태양광을 무상설치하여 기후 취약계층의 전기사용량과 탄소배출 감축을 지원했다.
그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온 창원시의 노력을 성과로 인정받아 담당자로서 매우 기쁘다. 올해는 기후환경국과 환경교육팀, 탄소중립정책팀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기후환경 정책을 더 강화하고 탄소중립 모범 지자체로도 한 걸음 더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제공 :(www.korea.kr)]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