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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맛’을 찾아 국가대표 K-로컬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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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가을을 맞아 단풍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 정보도 함께 챙기길 권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개발한 음식관광 브랜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가 선정한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참고하면 편리하다. ‘당신이 좋아하는 한국의 다양한 맛을 즐겨보세요’라는 의미로 한국 관광 통합 브랜드 ‘이매진 유어 코리아’와 연계해 제작했다.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은 한국의 음식 콘텐츠를 지역 대표 음식,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 지역 대표 전통주 등 세 가지 주제로 구분했다. ▲지역 대표 음식으로는 부산 돼지국밥, 수원 왕갈비 등 15종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로는 통영 굴, 홍성 새조개 등 15종 ▲지역 대표 전통주로는 안동 소주, 양평 막걸리, 서천 소곡주 3종이 포함된다. 지역 대표성, 외국인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외식·관광업계, 학계, 홍보마케팅 분야의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음식관광 자문단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가을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음식 다섯 곳을 골랐다.



1. 인천 한국인 공식 ‘밥도둑’ 간장게장
봄에는 꽃게가 산란하기 전 먹이 활동을 활발하게 해 알이 꽉 찬 암게가 맛이 좋은 반면 가을에는 수게가 제철이다. 겨울을 나기 위해 살을 찌우는 시기라 맛이 좋다. 인천을 비롯해 충남 당진·서산·태안·안면도 등 서해안이 꽃게의 주요 산지다. 그중에서도 인천 연평도 인근의 ‘연평어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꽃게 산지로 유명하다. 인천종합어시장(인천 중구 연안부두로33번길 37)에서는 인천과 그 주변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하고 속이 꽉 찬 꽃게를 맛볼 수 있다. 간장게장을 메뉴로 내건 음식점에서는 한국 전통 간장 또는 시판된 간장으로 만든 간장게장을 선보이는데 어떤 간장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간장게장의 맛과 가격이 크게 달라진다.



2. 강원 양양 향기로 즐기는 송이버섯
버섯의 제철은 가을이다. 식용버섯의 종류는 100여 종에 달하는데 그중에서 으뜸으로 꼽는 것이 송이버섯이다. 씹는 맛이 좋고 향이 좋아 인기가 많다. 강원 양양은 송이버섯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전국에서 경매가 가장 활발하다. 송이버섯을 맛있게 먹는 여러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요리법이 샤부샤부다. 송이버섯을 취급하는 식당에서 샤부샤부를 주문하면 채소와 다양한 버섯이 담긴 냄비가 나오는데 여러 채소를 넣고 끓인 채수에 송이버섯과 고기를 넣고 살짝 데치면 된다.
불판에 소고기와 함께 구워 먹어도 맛있다. 소고기에서 나온 기름으로 버섯을 구우면 그 식감과 향이 배가된다. 버섯의 향이 은은히 배어 있는 송이버섯 솥밥도 별미다.



3. 강원 강릉 고소하고 부드러운 초당순두부
강원 강릉 초당두부마을은 예전부터 두부로 유명했다. 이유는 마을 인근에서 재배해 산지 직송으로 받는 콩과 수심 200m 이상 깊은 곳에서 채취한 해양심층수로 만드는 간수의 조합 덕분이다. 이 해양심층수에 함유된 다양한 미네랄이 단백질 응고를 촉진해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준다.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순두부다. 순두부는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들기 전 뭉쳐진 덩어리를 그대로 먹는 음식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콩 본연의 맛을 오롯이 담아내 많은 이들이 즐겨 먹는다. 최근에는 순두부를 갈아서 만든 두유를 주재료로 한 소프트아이스크림, 찹쌀떡 같은 디저트도 속속 등장했는데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4. 충남 금산 6년을 기다린 금산 인삼
충남 금산 지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삼 생산지다. 이 지역에는 금산국제인삼시장, 금산수삼센터 등 인삼과 홍삼, 그리고 다양한 약재를 취급하는 시장이 큰 규모로 형성돼 있다. 시장 주변으로는 인삼튀김, 삼계탕, 한정식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모여 있다. 인삼 수확철인 9~11월에는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인삼을 넣어 만든 요리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것은 삼계탕이다. 금산의 삼계탕에는 인삼이 넉넉하게 들어 있으며 쓴맛이 강하지 않아 먹기에도 좋다. 금산 내 전통시장이나 인삼거리에서는 인삼튀김 또한 쉽게 맛볼 수 있다. 약초를 튀겨 먹는다는 발상이 독특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인삼의 맛을 잘 살린 조리법 중 하나다.



5. 전남 무안 기력 챙기는 보양식 낙지
낙지가 가장 풍부하게 맛과 영양을 품고 있는 시기는 가을이다. 산지에서 제대로 낙지를 맛보고 싶다면 전남 무안의 무안낙지특화거리(전남 무안군 무안읍 성남1길 일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십 년 전 무안의 중심지인 이곳에 낙지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생기기 시작했고 2020년 무안군의 무안낙지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현재 모습을 갖췄다. 지금은 30여 개의 낙지 전문 식당이 이곳에서 성업 중이다.

임언영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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