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들고 아~파트, 아파트~전 세계가 ‘K-팝’ 떼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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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APT.)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8위에 올랐다. K-팝 여성 가수가 빌보드 핫100 톱10에 진입한 건 처음이며
역대 K-팝 아티스트 중에선 다섯 번째다.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첫 음방에서 1위를 해서 아침 내내 울었어요. 1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지 너무 고맙고 ‘아파트’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ove, Bruno 오빠.”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된 게시물이 올라와 깜짝 눈길을 끌었다. 그야말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와 함께 부른 ‘아파트’의 인기에 대한 감사의 인사다.
10월 18일 처음 공개된 ‘아파트’가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월 6일 발매하는 로제의 첫 번째 정규 앨범 ‘rosie’의 선 공개곡인 ‘아파트’는 술 마시기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해 로제가 직접 작사·작곡했다. 단순한 가사와 멜로디로 만들어진 짧은 곡인데 중독성 강한 가사와 흥겨운 분위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라는 후렴 부분의 중독성이 강해 ‘수능 금지곡’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수능 금지곡은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아서 집중을 요하는 시험 등을 볼 때 문제가 생기는 노래를 일컫는 네티즌 용어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유튜브 공개 5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했고 10월 30일 오전 현재 1억 8000만 회 넘는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영상의 파급 효과도 크다. 브루노 마스가 뮤직비디오에서 양손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가사에 맞춰 “건배, 건배”를 외치는 장면이 있는데 누리소통망(SNS)에 아파트 게임을 설명하거나 따라 하는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 유튜버들도 ‘아파트’ 영상을 따라 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369게임’에서 유래한 구호의 빠른 리듬감과 ‘아파트’의 격음이 만들어내는 흥겨운 분위기는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했다. 세계적인 음원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의 글로벌 차트를 정복한 것.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부문에서는 4위로 처음 등장했는데 이는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중 최고 기록이다. 블랙핑크가 지금껏 거둔 성적보다 높은 순위다.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가 10월 29일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아파트’가 빌보드 핫100 최신차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로제가 발매한 솔로곡 중 가장 높은 순위이자 생애 첫 핫100 톱10 진입이다. 블랙핑크 타 멤버의 솔로곡과 단체곡을 통틀어 자체 최고 순위기도 하다. 앞서 빌보드에서 블랙핑크 단체곡 최고 기록은 ‘Pink Venom(22위)’이, 솔로곡 최고 기록은 로제의 ‘On The Ground(70위)’와 리사의 ‘ROCKSTAR(70위)’가 보유하고 있었다. 로제는 “내 꿈이 현실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K-팝의 새로운 역사가 실시간으로 새롭게 쓰이는 중이다.
임언영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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