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서 진한 커피향이 강릉관광브랜드 공연 ‘로스팅 드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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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진한 커피향이
강릉관광브랜드 공연 ‘로스팅 드림즈’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강원 강릉시의 커피 문화를 소재로 한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024 강릉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로스팅 드림즈’가 11월 1~3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다. ‘로스팅 드림즈’는 강릉의 커피 문화와 청년들의 꿈을 융합해 판타지 형식으로 풀어낸 독창적인 융·복합 퍼포먼스다. 강릉의 커피 문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공연으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공연은 강릉의 커피 로스팅 과정을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꿈을 잃은 청년 ‘해솔’이 신비한 바리스타를 만나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커피가 완성되는 과정으로 연결했다. 퍼포먼스는 확장현실(XR), 증강현실(AR), 디지털 트윈(실제와 동일한 가상현실) 등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여기에 ‘태양의 서커스’ 출신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핸드스탠딩(물구나무서기), 씨어휠(원형 링 곡예), 아크로바틱(맨몸 곡예)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나도 바리스타’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커피 프린트를 이용해 자신만의 라테아트도 만들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릉아트센터 누리집(gn.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김은선 음악감독
‘금녀의 벽’ 허문 지휘봉 5년 더!
여성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SFO) 지휘봉을 잡아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고 평가받는 지휘자 김은선이 2031년까지 SFO 음악감독을 맡는다. 1923년 설립된 SFO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와 함께 미국 3대 오페라로 꼽힌다.
SFO는 김은선 음악감독과 5년 더 계약을 연장했다고 10월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1년 SFO에 부임한 김 감독의 당초 계약 기간은 2026년이었다. 매튜 실보크 SFO 단장은 “김은선 음악감독은 우리 극장의 예술성을 탁월하게 이끌어나가고 있다”며 “그가 풀어내는 모든 음악에 생기와 섬세함, 따스함을 불어넣어 각 작품을 마치 처음 경험하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SFO가 두 번째 세기를 맞이하며 소중한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데 김은선과 함께하는 것은 특권”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연세대 작곡과와 동대학원 지휘과를 마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스페인 ‘헤수스 로페즈 코보스 국제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년 뒤인 2010년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오페라극장의 여성 최초 지휘자가 됐다.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단상에 서기도 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수백 년 동안 매일같이 존재론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이야기돼온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오페라는 계속해서 존재한다”며 “우리가 해나가는 일들이 중요하다고 믿고 지지하는 분들의 뜻을 존중해 SFO의 계약 연장 제안을 수락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 근현대잡지 특별전
‘잡지, 광고를 보다’라는 주제로 고(古) 잡지부터 현대 잡지까지 400여 종의 잡지와 시대별 광고를 소개한다. 전시는 기록물로서의 잡지, 시대를 대변하는 잡지 광고, 잡지가 있는 삶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 ‘대조선독립협회회보’를 포함해 ‘소년’, ‘개벽’ 등 근대 초기 잡지 50여 종을 볼 수 있다.
기간 ~11월 24일 장소 울산도서관 1층 전시실
음악극 설탕요정이 읽어주는 호두까기인형
차이콥스키의 고전발레 ‘호두까기인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실내악 편성으로 편곡했고 발레 안무와 연출은 안무가 김용걸이 맡았다.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설탕요정’으로 등장해 내레이션을 한다. 설탕요정은 작품 2막에 나오는 ‘설탕요정의 춤’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일시 11월 24·30일 오후 6시 장소 롯데콘서트홀
연극 즐거운 우리집
무기징역 수형자 미주가 교정프로그램 ‘만남의 집’을 통해 12년 만에 가족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한 가족의 유대관계 회복, 수형자의 사회 복귀, 가족의 사회적 고립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제6회 노작 홍사용 창작 단막극제’에 출품해 희곡상과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극단 산수유가 단막이던 이 작품을 장막으로 개작해 무대에 올렸다.
기간 10월 31일~11월 17일 장소 시온아트홀
도서 소년의 식물기
풀꽃과 동물의 삶, 그리고 생명의 힘을 문학에 담아온 작가 이상권의 신작. 자연에서 배운 삶을 열여섯 편의 이야기로 묶었다. ‘완벽한 존재란 지배하거나 착취하는 시간을 사는 게 아니라 타자를 존중하고 같이 살아가는 철학적인 힘을 가진 생명’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저자 이상권(별꽃)
294일 4200㎞
뚜벅이 여행가와 함께
코리아둘레길 걸어볼까요?
여행가 문영휘 씨는 ‘젊을 때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며 사직서를 던졌다. 그리고 배낭을 메고 대문을 나섰다. 물집이 터지도록 한 걸음 한 걸음씩 내디뎌 294일 동안 4200㎞를 걸었다. 문 씨가 걸은 길은 코리아둘레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를 포함한 정부 부처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나라 가장자리인 동해안과 남해안, 서해안, 접경지역 등을 연결해 만든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문 씨는 여행 중 제작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 ‘뚜벅이 휘뚜루’에 올려왔다. 이를 계기로 KTV 보도프로그램 ‘생방송 대한민국 2부’에 출연해 우리나라 관광지를 알리고 있다. 매주 목요일 ‘여행을 떠나요!’ 코너를 통해 코리아둘레길과 인근 10개 광역자치단체, 78개 기초자치단체의 관광지 등을 소개한다. 문 씨는 “코리아둘레길을 완보하며 얻은 생생한 기억을 나누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경리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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