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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이 자녀들과 함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미션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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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멘토>
김영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 초대 회장
<엄마가 모르는 아빠효과>, <아이가 똑똑한 집 아빠부터 다르다> 등 다수 집필

안녕하세요. 100인의 아빠단 교육멘토 김영훈 교수입니다. 

편리한 디지털 기기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보급이 점차 늘면서 그늘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너무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노출되는 아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빠와 태블릿 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

이젠 자칫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이 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3~9세 아이들 중 85.5%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1회 이상 이용하는 아이도 전체의 65.8%에 이릅니다. 

성장기에 디지털 자극을 자주 접하면 뇌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고, 인지 및 정서 능력을 높이는 데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끼고 살면 청소년기가 돼 인터넷 및 게임 중독, 또는 ADHD로 연결될 위험성도 커집니다. 

ADHD 인자를 가진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새로움을 쫓는 성향이 강한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자극이 강한 매체는 이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디지털미디어의 올바른 사용법을 미션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준비물 : 종이와 필기구

★ 미션 진행방법 및 설명

1. 정서적 변화 체크해보기

정서적 변화 체크하기

하루에 서너 시간씩 디지털 미디어에 푹 빠져 사는 아이의 경우, 빨리 손쓰지 않으면 디지털 미디어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들은 줄곧 디지털 미디어 앞에 앉아 있다 보면 그만큼 활동이 줄어들어 신체발달이 불균형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디지털 미디어를 보지 않을 때는 짜증을 내거나 초조해하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보일 수 있습니다.

대개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이 멀어지거나, 정서적 만족감을 얻을 만한 대상이 없을 때 디지털 미디어에 빠져듭니다. 이런 경우 최근 부모가 바빠지거나 부부 사이의 문제로 아이에게 소홀했는지, 아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 규칙을 정하고 시청 기록하기

규칙을 정하고 시청 기록하기

2. 미디어 시청 규칙 정하기

디지털 미디어의 하루 사용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총 2시간을 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가 디지털 미디어를 할 때 옆에 알람시계를 맞춰두는 것도 요령입니다. 

하루 중 디지털 미디어를 켜고 끄는 시간을 아이와 의논해 합리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규칙을 정하지 않았을 때의 패널티도 아이와 함께 상의해서 정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는 예외 없이 약속한 패널티를 적용해야 합니다. 

3. 미디어 시청 기록하기

아이들은 자기가 일주일 동안 디지털 미디어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는 자각하지 못합니다. 그날 시청한 디지털 미디어 프로그램을 종이에 기록하면서 미디어 시청 시간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잘못을 고쳐야겠다는 의식이 강해집니다. 

시청한 프로그램이나 집중해서 보지 않았더라도 틀어두었던 프로그램을 매일 적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텔레비전 편성표에 그날 본 프로그램을 빨간 색연필로 표시합니다. (유튜브 또는 OTT의 경우 "시청기록" 기능 등 활용)

보고 싶은 방송만 선택해서 시청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보고 싶은 방송을 녹화해서 나중에 시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유튜브 “나중에 볼 동영상 목록”, OTT “찜”, “저장” 기능 등 활용)

4. 디지털 미디어를 대체할 즐거움 찾아보기

디지털 미디어를 대체할 즐거운 찾아보기

적절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디지털 미디어의 유혹을 물리치기 쉬우며 굳이 운동이 아니더라도 맘껏 뛰어놀게 해도 좋습니다. 특히 친구끼리, 가족끼리 함께하는 운동은 아이를 디지털 미디어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더없이 바람직합니다. 

친구와 노는 시간을 늘린다거나 보드게임이나 윷놀이 등, 가족끼리 할 수 있는 게임도 좋습니다. 

4~5세라면 친구나 가족과 하는 블록놀이, 점토놀이, 모래놀이, 공작, 그림 그리기 등의 놀이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기쁨을 맛보게 할 수 있습니다. 

6~7세 아이라면 체스, 장기, 바둑, 오목 및 여러 종류의 보드게임 등이 있습니다. 머리를 써서 생각해야 하고 혼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인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디지털 미디어가 아닌 다른 놀거리로 무엇을 했는지 기록해 보세요.

※ 6~7세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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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시청 시간을 “일주일에 7시간”으로 정한 경우, 아이에게 ‘30분 쿠폰’을 14장 줍니다. 그리고 시청하고 싶을 때 부모에게 쿠폰을 주고 시청하게 합니다. 디지털 미디어를 부모가 보관하고 있다면 쿠폰과 미디어를 교환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쿠폰으로 형상화해 그 양을 가늠할 수 있게 함으로서 시간을 의식적으로 관리하기가 수월해진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는 훈련으로서도 효과적입니다. 

[세종 아빠단-교육 미션] ‘디지털 미디어 관리하기’(숏폼)

<자료=보건복지부>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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