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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파리!” 감동 드라마가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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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17개 종목 177명…
88서울패럴림픽 이후 최대 규모
“웰컴 투 파리!”
8월 28일 오후 8시(현지시간), 수영 선수 테오 퀴랭의 외침과 함께 2024 제17회 파리하계패럴림픽(이하 파리패럴림픽)의 축포가 터졌다. 퀴랭은 6세 때 극심한 뇌수막염을 앓은 뒤 사지를 절단한 프랑스의 스포츠 영웅이다.
지난달 열린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와 마찬가지로 야외에서 진행된 파리패럴림픽 개회식은 ‘화합과 조화’를 상징하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선수들의 행진은 대회 심벌 ‘아지토스’가 걸린 개선문에서 출발해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콩코르드 광장까지 이어졌다. 168개국에서 온 4400여 명의 선수들은 프랑스 유명 DJ의 흥겨운 디제잉과 관중의 환호 속에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36번째로 입장했다. 이번에 출전한 선수단은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으로 1988 서울패럴림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기수로 나선 카누 최용범이 제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럴림픽 선수단의 단복을 후원한 스파오가 제작한 기수복 남색 재킷에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에 새겨진 오조룡을 오마주한 금박 자수, 조선시대 문무 고위 관리들이 외교사절이나 왕의 행차 시 착용했던 붉은 갓(주립)을 착용한 채 태극기를 흔들고 등장했다. 역사적 권위와 선수들의 기량을 동시에 표현하기 위한 복장이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파리패럴림픽은 22개 종목, 549개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골볼, 배드민턴,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조정, 카누, 탁구, 태권도 등에 출전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순위 20위권 진입이다.







선수단 응원부터 장애인스포츠 국제교류까지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고 장애인스포츠 국제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현장 지원도 이뤄졌다. 8월 27일 파리에 도착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개회식과 개회식 전 프랑스 정부가 주최한 ‘스포츠장관 연회(리셉션)’에 참석했다. 유 장관은 “국민의 마음을 담아 우리나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파리를 찾아왔다. 지난 4년 동안 힘든 훈련 과정을 견디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란 이름 아래 묵묵히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 힘찬 발걸음과 성취는 선수 개인에게도 무한한 영광이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영광이다”라며 격려했다. 또 “우리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펼치고 모두가 건강하게 경기를 마치기를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경기 첫날인 8월 29일 수영 남자 접영 100m, 여자 접영 100m, 남자 평영 50m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보치아 남자 개인 경기를 관람했다. 또 8월 30일에는 배드민턴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경기를, 8월 31일에는 태권도 남자 80㎏ 이하 경기와 탁구 남자 복식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선수촌도 방문해 우리 선수단 상황실과 의·과학실, 선수식당 등을 살펴보고 선수단 관계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파리 마레지구에 마련된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Para Team Korea House)’ 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부터 운영한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는 우리 선수단 지원과 한국문화 홍보, 스포츠 외교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에서는 확장현실(XR) 스포츠 기기와 장애인체육 체험을 지원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또 한국에 유치한 ‘2025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와 한국 장애인체육 정책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파리패럴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확대하는 스포츠 외교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유 장관은 8월 30일 앤드류 파슨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장, 각국의 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 위원장을 만나 2025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정기총회의 대한민국 개최와 우리 장애인체육을 알리고 각국의 장애인체육 현안 등을 청취했다. 또 ‘대한민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를 교류하고 결속하는 패럴림픽의 역할을 강조하고 각국의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대회에서 선전하기를 기원했다.

임언영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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