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바람 불어도 꽃길 걷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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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닮은 희망이 팝콘처럼 팡팡 터지는 것 같습니다. 오방색 매화 팝콘을 쏟아내는 제조 공장은 놀랍게도 요동치는 바다입니다. 매서운 겨울이 진한 매화 향을 피워내듯 거센 파도 일렁이는 바다가 꽃밭을 품고 있습니다. 그림 한가운데 활짝 웃고 있는 캐릭터 ‘동구리’로 유명한 권기수 작가의 작품 ‘이얍’입니다. 이얍! 세찬 바람 불어도 꽃길 걷는 마음으로 견디라는 새해 주문 같습니다.
권기수 작가는 전통을 기호와 기하학적 형식을 이용해 현대적으로 풀어냅니다. 그의 그림에는 약속처럼 천진난만한 ‘동구리’가 등장합니다. ‘동구리’는 작가일 수도 있고 우리 모두일 수도 있습니다. ‘동구리’는 작가가 가장 힘들던 시절 작업 속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와 작가에게 꽃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 동구리가 계묘년 설날 우리에게 기분좋은 꽃다발을 날립니다.
황은순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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