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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은 한류 전진기지” 온라인에도 세종학당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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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류 확산에 힘입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온라인 세종학당이 구축된다. 현재 256곳인 세종학당은 300곳으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2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세종학당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앞서 세종학당 현지 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혁신방안 포럼을 열었다. 이를 토대로 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학습 환경 구축, 거점 세종학당 중심으로 현지 세종학당 지원·관리체계 강화 등을 담은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어 보급 전진기지인 세종학당 학습자 수는 2007년 한국어 강좌 개설 이후 17년간 약 300배 증가했고 누적 학습자는 106만여 명에 달한다. 세종학당 수강 대기자도 올해 2월 기준 1만 5000여 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문체부는 디지털 학습 환경에 적합한 통합형 운영체계인 아이(i)-세종학당을 구축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한국어 학습 접근성을 강화한다. i-세종학당은 기존 온라인·메타버스 세종학당과 스마트러닝 학습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합 정비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학습 기능을 고도화한 플랫폼이다. 기존과 달리 현지 거점에 서버를 두고 시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또한 과학적 통계를 기반으로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도 강화한다. 정기적으로 한국어 교육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토대로 신규 및 거점 세종학당의 전략적 진출과 현지 특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민간 영역에서는 강사 연수와 교재를 지원하고 정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 협력하는 등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한다. 특히 현재 수요와 미래 예측, 민간 시장과 현지 세종학당 운영 현황 등 통계에 기반해 신규 세종학당을 2024년 256곳에서 2027년 300곳까지 늘린다.
중간 관리기관으로서 권역별 거점 세종학당 기능을 강화해 현지 관리체계로 개편한다. 이를 위해 현재 5곳인 권역별 거점 학당을 2027년 10곳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작은 문화원’으로서 세종학당 역할도 강화한다.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세종한국어평가(SKA)의 시행처도 2023년 50곳에서 2027년까지 100곳으로 늘리고 인터넷 기반의 수준별 ‘단계적 적응형 세종한국어평가(iSKA)’를 시행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평가제도를 개편해 평가 결과에 따라 재교육을 의무화한다. 우수 교원에게는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세종학당은 한국어를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하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한류의 전진기지”라며 “혁신방안을 토대로 우리말과 글을 전 세계에 널리 확산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경리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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