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활성화 견인 ‘청년마을’ 12곳에 3년간 최대 6억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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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청년을 양성하고 재능있는 청년 생활인구를 확보하는 ‘청년마을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는 오는 3일부터 2월 3일까지다. 인구감소지역을 우대해 12개 지역을 선정하고 최종 선정된 단체에는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청년마을 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체험과 창업교육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청년마을’은 지난 2018년 전남 목포시 ‘괜찮아마을’을 시작으로 2019년 충남 서천군 ‘삶기술학교’, 2020년 경북 문경시 ‘달빛탐사대’ 등 3년 동안 해마다 1개씩 시범 조성했다.
2021년부터는 12곳으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도 12개를 조성해 현재 27개의 청년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청년마을 청년들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주거·소통·창업 등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지역특산물과 전통산업에 연계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있다.
또 현재까지 조성된 27개의 청년마을은 지역특색을 담은 개성 넘치는 활동으로 지역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선정돼 2년 차에 접어든 아산시 ‘도고(DOGO)온천’은 도고를 떠나야 했던 현지 청년들을 지역에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청년기업 공동체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곳은 ‘도고온천장 벼룩시장’을 만들고 ‘로컬몬스터’라는 상품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지역 사업 모형(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군산에서 ‘술익는 마을’을 만들고 있는 청년들은 군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법을 개발하고 ‘술빚는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주(淸酒)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경남 함양군 ‘고마워, 할매’는 할머니와 청년, 두 세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마을을 꿈꾸며 요리법과 함께 인생 수업도 전수받아 식당 개업을 준비 중이다.
한편 올해는 청년마을의 저변확대와 실효적 청년 지원을 위해 청년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대학 활용, 청년주거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청년이 보다 쉽게 지역으로 향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관계안내소’를 운영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직접 삶을 탐구하는 현장체험형 ‘지역(로컬)대학’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년마을 공유주거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청년마을을 통해 유입된 청년들의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지원할 청년단체는 행정안전부 누리집(www.mois.go.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해 오는 2월 3일까지 거주지 시군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행안부는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4월 중 운영단체를 선정해 1곳 당 2억 원씩 지원하고, 이후 사업성과에 따라 2년 동안 매년 2억 원씩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청년마을을 통해 지역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청년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으며 지역에 대한 인식도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행안부는 오는 4일 낮 2시에 청년마을 공모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행안부 유튜브 채널(https://bit.ly/38253ZH)에서 생중계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군산·경주·함양 등 선배 청년마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청년마을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공모사업 준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 지역공동체과(044-205-3452)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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