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튀 수교 65주년 기념 협연, 튀르키예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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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튀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튀르키예 현지서 열렸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지난달 28일 앙카라 빌켄트 콘서트홀에서, 이달 5일 이즈미르 아흐멧 아드난 사이군 예술원에서 ‘미흐리반 아비랄 & 정현숙’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플루티스트 미흐리반 아비랄과 이스탄불 바흐체쉐히르대학교 음악원 교수인 피아니스트 정현숙의 듀오 콘서트로 열렸다.
이들은 바흐, 폴랭, 쇼팽, 한국 가곡 목련화와 수선화, 터키곡 차낙칼레 민요 등의 작품들을 선보여 현지 클래식 애호가와 한류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문화원은 한국과 튀르키예의 두 예술가가 조우해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위해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문화원은 “양국의 친밀한 관계를 대변하듯 이들의 연주는 긴밀한 앙상블과 따뜻한 음색으로 채워져 관객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며 “특히 마지막 곡인 차낙칼레 민요 연주가 끝난 후에는 전원 기립박수로 수 차례 커튼콜을 거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은 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앙카라 공연 관람객 제이넵 라나 쿠르트는 인터뷰를 통해 “클래식 공연을 자주 보러다니지는 않는 편인데 오늘 터키와 한국의 수교 65주년 기념으로 양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한다는 콘서트 소식을 접하고 참가하게 됐다”며 “두 연주자의 공연은 너무 아름답고 인상적이었으며 관람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즈미르 공연 관람객 심게 외즈튀르크는 “이즈미르에서 한국인 예술가의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특별히 튀르키예의 플루티스트와 함께 하는 공연이어서 큰 기대를 안고 참가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감동을 받게 된 공연이었다”며 “양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이렇게 함께 연주를 하고 교감하는 장면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양국의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기홍 문화원장은 “문화원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한국적 문화특수성을 세계적인 보편성과 융합해 콘텐츠와 스토리로 연결시켜 튀르키예에서 한국문화 매력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튀 양국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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