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타르 문화부 장관 월드컵 계기 문화협력 확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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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월 23일 오후 카타르 수도 도하의 카타르 문화부 청사에서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만나 2022 카타르월드컵을 계기로 한 양국 간 문화·스포츠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월드컵 개막식에서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부른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의 가사처럼 카타르월드컵은 스포츠와 문화, 건축, 정보통신(IT) 기술이 합쳐진 꿈의 제전으로 출발했다”며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K컬처와 전통과 현재, 미래를 융합한 카타르 문화 간 교류·협력의 지평은 넓고 그 확장 잠재력은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알 타니 장관은 “방탄소년단 정국과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 쿠바 이시의 월드컵 개막식 합동 공연은 한국과 카타르 간 문화예술 교류의 활기찬 장면”이라며 “한국과 카타르 사이의 문화예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누리소통망(SNS)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양국 관계자 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자”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또한 코로나19로 진전되지 못했던 박물관과 도서관 분야의 교류·협력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카타르서 한국관광 홍보… 중동 관광객 공략
한편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2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 도하에서 월드컵 기간 한국관광(케이관광) 홍보 캠페인 ‘트래블 투 코리아, 치어 투게더(Travel to Korea, Cheer Together)’를 진행한다고 11월 23일 밝혔다.
우선 문체부는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SC)가 도하 중심부 코니시 해변에서 운영하는 공식 행사장에 한국관광홍보관을 설치했다. 행사장은 100㎡ 규모로 주카타르한국대사관, 재카타르한인회, 전남관광재단 등과 손잡고 카타르 국민과 월드컵 기간 중 카타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만 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홍보하게 된다.
홍보관에서는 인공지능(AI) 피부진단, 케이스타일(K-Style) 가상 메이크업 등 인기 의료·웰니스 프로그램과 한글 캘리그라피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 인기 예능에 등장하는 K팝 펌프, 인생네컷 사진관, 오락실 게임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중동지역 내 한국관광 이미지를 확산하고 한국관광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하 시내 쇼핑몰 타와몰(Tawar Mall)에는 방탄소년단 지민과 슈가가 출연한 한국관광 해외광고 ‘2022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ythme of Korea)’를 옥외 송출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2019년 중동지역 국가의 방한 규모는 3만 5000명으로 의료관광, 웰니스 등 럭셔리 관광 위주의 부가가치가 큰 시장”이라며 “카타르월드컵이라는 대규모 국제 행사를 계기로 중동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월드컵 관광객들에게 한국 관광을 공세적으로 홍보해 방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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