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재난훈련으로 안전한 한국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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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25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행정안전부는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년 차를 맞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축소·간소화됐으나 올해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300여개 기관 주관으로 민간기업과 단체 등 2680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총 1433회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 훈련은 불시훈련, 복합상황 대비훈련, 국민행동요령 숙달훈련 등 실전 대응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실시한다. 이를 위해 훈련 일시와 상황 메시지 등 훈련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불시훈련’을 확대해 각 기관의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사고 통계 및 재난대응 사례 등을 바탕으로 난도가 높은 복합상황 훈련메시지를 문제은행 방식으로 만들어 훈련기관에 제공해 고난도 훈련을 유도한다.
또 수요자 중심의 훈련을 위해 지역주민, 학생, 재난 약자 등이 포함된 ‘국민체험단’을 구성해 훈련계획, 참관, 평가 등 훈련의 전 단계에 참여하고 위급상황에 대한 회피 및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훈련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민간전문가 중심의 중앙평가단을 구성해 각 기관의 훈련실태를 평가할 예정이며, 우수기관 및 직원에게는 포상과 재정보조를 부여한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 반복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직장·학교 등 주변에서 실시되는 교육·훈련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심은하 기자
문체부, 공연장 화재·붕괴 대비 훈련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 화재나 붕괴와 같은 대규모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11월 14일에는 부서·기관별, 상황별 대응 역할을 숙지하고 토론하는 토론훈련을, 16일에는 국민체육공단 케이스포돔(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실제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 송파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송파소방서, 송파경찰서 등 13개 유관 기관 관계자와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등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실시하는 대규모 재난 대응훈련이다.
특히,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대응훈련은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공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사회에 불만을 품은 자가 공연 도중 사제폭탄을 투척해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13개 유관 기관이 함께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수습·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와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훈련에 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속적으로 훈련 등을 통해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고 안전 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한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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