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16강으로! > 정책소식 | 정보모아
 
정책소식

가자, 16강으로!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tn_textview.gif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11월 20일(현지시간) 개막해 한달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월드컵은 카타르의 뜨거운 여름을 피해 처음으로 겨울철에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32개국으로 본선을 치르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다음 대회인 2026년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부터는 본선 참가국 수가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카타르월드컵은 32개 팀이 4팀 씩 8개조로 나뉘어 상위 2개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다투며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려 12월 18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비롯해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영국 등이 우승을 다투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원정 대회 두번째로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했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 핵심 멤버들을 주축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다만,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우승국 징크스(전대회 우승팀이 다음 대회에서 부진)를 넘어야 한다. 2014년 우승팀 독일도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우승국 징크스의 희생양이 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나라에 0-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해 2연패의 꿈을 접었다.

우리나라 10회 연속 본선 진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이번에도 최고의 전력으로 나선다. 남미 예선을 치르는 동안 ‘최다 득점-최소 실점’을 유지하며 조기 본선행을 확정했다. 선수 개인들의 기량이 뛰어나지만 조직력이나 전술적인 완성도도 높다.
러시아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던 잉글랜드는 골잡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앞세워 우승을 노리고 있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도 우승 가능한 팀으로 꼽힌다. 2018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은 전열을 재정비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고 러시아월드컵에서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와 벨기에도 ‘복병’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부터 카타르월드컵까지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등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축구강국들의 뒤를 이어 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이후 16강 문턱에서 고배를 들었다. 원정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세운 최고 성적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의 16강 진출이다. 이번 대회 역시 원정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승부
우리나라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가나·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우리나라는 세계 14위 우루과이, 세계 9위 포르투갈, 세계 61위 가나 중 두 팀을 제치고 상위 2위에 올라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첫 상대인 우루과이와 11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격돌한다. 현실적으로 세계 9위인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보면 우리나라는 우루과이와 남은 한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우루과이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8강까지 올랐다. 백전노장인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를 비롯한 세계적 스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포진한 공격 라인업이 매섭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도 요주의 인물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한 뒤 우루과이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되는 등 역대 월드컵 맞대결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11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맞붙는 가나는 국제축구연맹 랭킹은 떨어지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유럽 출신 선수들을 귀화시키며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가나가 이번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가나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가장 최근 경기인 2014년 대결에서는 0-4로 완패했다.
12월 3일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부동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중원의 핵심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계 대상이다.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가 버티는 수비진의 안정감도 돋보인다.
포르투갈은 2006년 독일월드컵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만나 승리한 바 있다.



‘안면 수술’ 손흥민 부상 회복이 변수
우리 대표팀은 11월 12일 26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대표팀에 합류시키고 예비 명단에 오현규(수원 삼성)를 포함했다.
손흥민은 11월 2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프랑스)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와 얼굴이 충돌해 눈 주위 뼈 네 군대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11월 4일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A매치 104경기에 나서 35골을 넣었고 유럽 빅리그에서 13년째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대표팀의 주장이자 명실상부한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까지 오른 손흥민을 대표팀에서 제외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손흥민을 비롯해 김승규(알샤바브)와 김영권(울산)이 3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하고 조현우(울산), 홍철(대구), 정우영(알사드),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이 2회 연속 출전하고 있다. 최종 엔트리 26명 중 해외파는 12명이고 유럽 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8명이다.
이번 대표팀 선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강인(마요르카)이다. 대표팀 중 유일하게 2000년 이후 출생한 이강인은 그동안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주목할 만한 아시아 젊은 선수 5인 중 하나로 이강인을 소개하면서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2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시즌 초반을 보냈다”며 “소속팀에서 활약으로 벤투 감독이 더는 외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벤투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얻어내지는 못했다. 벤투 감독이 수비적인 안정성과 함께 몇몇 공격 옵션을 선호하는 만큼 출전 경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2021년 3월 일본과 평가전 뒤 이강인을 소집하지 않았고 지난 9월 평가전 때는 이강인을 부르고도 단 1분도 뛸 기회를 주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손흥민의 부상뿐 아니라 ‘왼쪽 풀백’인 김진수(전북)가 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입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11월 14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출국했다.
벤투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대회에서 경쟁하게 돼 즐겁다.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겠다”며 “모든 것을 다해 팬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월드컵을 빛낼 최고의 스타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빛낼 최고의 스타는 누가 될까?
전 세계 축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월드컵은 소속팀 성적과 무관할 수 없어 개인 기량만으로 최고의 스타가 되기가 어렵다.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축구를 양분해온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두 5차례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한번도 득점왕 등과 인연을 맺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은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로 보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새삼 주목되고 있다.
메시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올시즌 리그앙 12경기에서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펄펄 날고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그가 대표팀으로 출전한 동안 한번도 우승해보지 못했다. 유독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한때 팬들의 비난을 받고 대표팀 은퇴 선언을 하기도 했지만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메시에 거는 기대는 여전하다.
반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한 호날두는 올시즌 감독과 불화 등으로 10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포르투갈은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플레이오프까지 갔다 오는 우여곡절 끝에 힘겹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의 파괴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의 ‘주포’ 킬리안 음바페(23)도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음바페는 러시아월드컵 당시 4골을 터뜨려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프랑스리그 역대 최연소 100호골을 달성했고 메시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연소 40골을 돌파했다.
프랑스에는 2022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도 있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5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27골)을 차지했다.
손흥민의 팀 동료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 역시 득점 흐름이 좋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11골을 몰아치며 현재 EPL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케인은 EPL에서 세 차례나 득점왕에 올랐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6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에 올린 바 있다.
브라질의 핵심 전력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역시 득점왕 후보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3경기에 출전해 음바페와 함께 득점 공동1위(11골), 도움 2위를 기록중이다. 네이마르는 무엇보다 쟁쟁한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다.
득점력만 본다면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도 득점왕 후보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