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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합동분향소, 약 12만 명 조문···용산구 분향소 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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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이태원 사고 이후 서울 시내 곳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약 12만 명의 추모객들이 다녀갔습니다.
애도기간은 종료됐지만 용산구에 마련된 녹사평역 인근 합동분향소는 오는 12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진욱 / 경기 의정부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고 젊은 나이에 아까워요. 젊은 청춘을 불태우지 못하고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기도)했습니다."

인터뷰> 김관희 / 서울 강동구
"위로라도 같이 드려야 저도 털어낼 수 있고 사망자들도 좋은 곳에 가라고 염원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용기 내서 찾아왔습니다."

정부는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서울광장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69개 합동 분향소를 설치·운영했습니다.
애도 기간 서울에서만 약 12만 명이 합동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했습니다.
용산구 합동분향소는 추모행렬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는 사상자들이 사고 현장에서 잃어버린 물건이 보관돼 있습니다.
가방, 시계, 신용카드 등으로 유족과 생존자는 신원 확인 후 물건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당초 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물건을 찾지 못한 상황.
경찰은 운영 기간을 오는 13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연장 기간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보관 중인 유류품은 '로스트112'에서 검색 가능합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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