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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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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로 다채로운 케이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한류 팬, 한국문화원 공연단·강사 등 200여 명을 비롯해 에르칸 타르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예술부국장과 유뉴스엠레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 1부는 최근 2년간 한국문화원 활동 내역을 담은 홍보 영상 관람과 박기홍 한국문화원장의 환영사 및 주요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독일에서 활동 중인 박명현 사물놀이 강사가 선반 설장고 무대로 기념 공연의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원 수강생들도 오나라, 강강술래 등 전통무용 공연과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에서 개최된 한복문화주간을 계기로 튀르키예 한류 팬들이 한복 패션쇼에 직접 참여했다.

또 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튀르키예 한류 팬들은 양념치킨 등 한식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맛보기도 했다.

2022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3등 수상팀인 ‘FL4C’의 스트레이키즈 및 BTS 커버댄스 무대도 마련됐다. 한국문화원 태권도 강좌 수강생들은 겨루기, 품새, 격파 등 태권도 시범으로 1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펙 니사 일마즈는 “이제 막 한국 문화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한국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국 문화와 튀르키예 문화의 유사성에 대해 대면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준 것이 이번 행사를 더 돋보이게 만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기념행사. (사진=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기념행사. (사진=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2부 행사로는 한국 아이돌 ‘킹덤’의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됐다. 200여 명이 넘는 한류 팬들이 야외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한국문화원은 설명했다.

젬레 카라오울루는 “개원 11주년에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아이돌 ‘킹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앞으로 한국문화원에 자주 와 한국 문화와 한글을 배우고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을드즈 윈뤼튀르크도 “튀르키예 춤과 노래를 부르는 아이돌을 보니 한국과 튀르키예의 우정을 다시 한번 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에르칸 타르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예술부국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음악, 전통의상, 태권도, 음식, 뷰티, 케이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한 자리에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기홍 한국문화원장은 “한국문화원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한국적 문화 특수성을 세계적인 보편성과 융합해 콘텐츠와 스토리로 연결시켜 튀르키예에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노력해 나가고 있다”며 “문화와 예술을 통한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한·튀 양국이 피로 맺어진 형제의 관계를 넘어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더욱 촘촘하고 강력한 교류와 협력이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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