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컬처 선도하는 축제 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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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웰컴대학로’ 축제 홍보대사 모니카가 9월 2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2022 웰컴대학로 축제 개막식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2 웰컴대학로’ 10월 30일까지 열려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공연 관광 페스티벌인 ‘2022 웰컴대학로’가 9월 24일 개막식 ‘웰컴 로드쇼’를 시작으로 10월 30일까지 3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차 없는 대학로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배우 이순재, 박정자 씨와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배우 박소담 씨가 진행한 개막 인터뷰에서 박 장관은 “2022 웰컴대학로에 참가하게 돼 두근두근하다”면서 “전 세계인들이 드라마, 영화, 클래식을 포함한 케이컬처에 열광하고 갈채를 보내고 있는데 케이컬처의 매력을 생산하고 뿜어내는 공연관광 축제이자 매력적인 케이컬처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2022 웰컴대학로 축제에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박정자 씨는 “대학로에 오면 젊어지니까 에너지를 얻고 충전이 필요하면 언제든 대학로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이순재 씨는 “7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로니에 공원의 마로니에·은행나무 그리고 서울대 의과대학 정문은 변하지 않았다”며 대학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2022 웰컴대학로는 9월 24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이화사거리에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까지 300m 거리의 차 없는 도로에서 개막행사 ‘웰컴 로드쇼’를 열어 다양한 분야 32개 공연팀의 환상적인 거리 행진과 공연을 선보였다.
2부 개막식 무대 행사에서는 현대무용단 ‘리케이댄스’를 비롯해 ‘2022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 배우 오영수 씨와 2022 웰컴대학로 홍보대사 모니카 씨, 와이비(YB)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제일 먼저 사로잡은 거리 행진은 절도 있고 화려한 공연으로 첫발을 내디딘 ‘크라운 마칭밴드’의 뒤를 이어 뮤지컬, 전통 음악, 퓨전국악, 태권도, 현대무용, 거리 춤 등 20개가 넘는 다양한 공연팀이 차 없는 도로를 가로지르며 역동적인 공연과 행진을 동시에 선사했다. 대학로 도로 한가운데에서 펼쳐진 피아니스트 박종훈 씨와 ‘웰컴 합창단’의 감동적인 공연도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2 웰컴대학로’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펭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2023 아시안컵 유치 홍보도
이번 개막식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단연 모니카 씨와 오영수 씨의 특별 무대였다. 2022 웰컴대학로 홍보대사로 축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모니카 씨는 9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즐겁고 신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오영수 씨는 공연팀 ‘페인터즈’와 합동 무대를 선보였는데 ‘페인터즈’가 오영수의 얼굴을 직접 그리는 과정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극적인 반전을 보여주며 관광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한편, 문체부는 2022 웰컴대학로 개막식을 계기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대한민국 유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대학로 일대에 ‘2022 웰컴대학로는 2023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를 응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하고 행사 중간중간 2023 아시안컵 홍보영상을 현장에 설치한 야외 전광판을 통해 상영했다.
특히, 오영수 씨는 2023 아시안컵 유치 홍보영상에도 직접 출연해 “축구와 세계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케이컬처의 두 만남이 2023년 아시안컵에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심은하 기자
▶이건희 컬렉션 광주지역 순회전에서 전시되는 정선 필 인왕제색도(국보)│ 국립광주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2024년까지 지역순회전
광주 첫 전시… 문화 향유 기회 고르게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광주를 비롯해 부산·경남지역에서 순회전을 열고 내년에는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2024년에는 제주를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순회전을 열 예정이다. 2024년 이후에는 지역 수요와 상황 등을 고려해 순회전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역 연계망을 활용한다. 지방국립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토대로 박물관별 특성화된 전시를 연다. 지역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업무협약에 따라 엄선한 50여 점을 포함해 각 기관 상황에 맞춘 전시를 선보인다.
2021년 4월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재와 거장의 명작 등 시대와 분야(장르)를 망라한 수집품 약 2만 3000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기증 1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4월 28일~8월 28일)’에는 4개월 동안 관람객 23만여 명이 다녀가 문화 향유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열망과 함께 대규모 기증으로 높아진 국가의 문화 위상과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체부는 문화 향유의 지역 격차 해소 방안으로 ‘이건희 컬렉션’을 활용한 지역순회전을 준비했다. 지역순회전을 통해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극복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고르게 제공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문체부 업무보고 당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비롯한 국가 보유 미술품의 지방 순회전시를 활성화해 문화 향유의 지역 균형을 보장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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