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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창구’ 통해 세계 시장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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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해외진출 돕는 ‘창구 프로그램’… 6년간 560개 기업 참여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마다 특성이 다른데 ‘창구 프로그램(이하 창구)’을 통해 마케팅과 네트워킹 등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받을 수 있었다. 창구를 기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
뷰티 동영상 큐레이션 플랫폼 ‘잼페이스’를 운영하는 ‘작당모의’ 윤정하 대표는 2023년 창구 5기로 선정된 덕에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았다고 말한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들에게는 창구가 큰 발판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에서 이름을 딴 창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구글플레이가 2019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앱·게임 개발사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가장 많은 졸업사를 배출한 중기부의 대표적인 글로벌기업 협업 사업으로 손꼽힌다. 지난 6년간 창구 참여 기업은 560곳에 이른다. 업력 7년 미만 개발사는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일대일 심층 컨설팅, 성장 지원 세미나,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참여 기회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는다. 특히 참여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창구는 K-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5기 참여기업 기준으로 협약 기간 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은 총 37곳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한 숫자다. 같은 기간 수출액도 20.55% 늘어난 105억 원을 달성했다.

졸업생·신입생 ‘알럼나이데이’서 만났다
6월 18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 창구 알럼나이데이’에서는 김지하 구글플레이 마케팅 매니저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구글코리아를 대표해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5기 참여 기업은 해외 진출 외에도 협약기간 내 매출 및 앱 다운로드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41억 원), 35%(1400만 건) 증가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표창을 수여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창구의 성공 사례가 귀감이 되면서 중기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창구 알럼나이데이 행사는 ‘세계로 향하는 관문’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알럼나이란 ‘졸업생’을 뜻하는 말로 알럼나이데이는 창구에 참여한 기업들이 모이는 일종의 대규모 동창회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창구 프로그램 참여 개발사들과 구글코리아 임직원, 중기부 및 창업진흥원 관계자, 벤처캐피털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진출 전략과 최신 인공지능(AI)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6기로 선정된 참여기업은 AI를 활용하거나 해외 진출 잠재력을 인정받은 곳이 많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한 세션이 다수 진행됐다. 오충현 구글 클라우드 매니저는 ‘글로벌 AI 트렌드 및 스타트업을 위한 활용 전략’을 주제로 AI 활용 방법에 대해 강연했으며 오진석 굿워터캐피탈 파트너는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적 노하우를 공유했다. ‘선배들이 들려주는 해외 진출 스토리’ 세션에는 창구 4기 출신인 김민우 호두랩스 대표와 김동우 에이블게임즈 대표가 베트남,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담을 들려줬다. 알럼나이데이에 처음 참여한 기업들은 네트워킹 세션에 참여해 벤처캐피털사로부터 투자유치에 대한 조언을 얻기도 했다.



“AI 관련 기업 35%… 기술 멘토링 강화할 것”
한편 창구 6기에는 자동 넘김 악보 앱 피아노키위즈를 고안한 ‘클레브레인’, 독서 기록 서비스 개발사 ‘북적스튜디오’, 중고 트럭 및 화물차 거래 앱을 만든 ‘아이트럭’ 등 100곳이 참여사로 선정됐다. 2023년 참여 기업을 80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도 지원 규모를 유지한 것이다.
프로그램 내용도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가 점차 두각을 나타내면서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창구 관계자는 “6기 참여사 가운데 35%가 AI 기술을 연구하거나 활용하고 있다. 특히 톱10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교육, 음악, 금융, 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창구에서는 향후 AI·머신러닝·클라우드 관련 세미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글플레이의 다른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현지 시장 이해를 돕기 위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글로벌 이머전 트립) 기회도 늘린다.
신경자 구글 아시아·태평양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은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개발자들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국내외 투자유치는 물론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향후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국내 개발사들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윤 기자

*알럼나이데이 : 알럼나이(alumni)란 어떤 과정을 수료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창구 알럼나이데이는 창구 프로그램 졸업사와 참여사, 벤처케피털사 등이 모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해외 진출·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하는 일종의 대규모 동창회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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