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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 지진 위기경보 ‘경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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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현장상황 확인과 상황관리를 위해 부안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 아울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긴급 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신속히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강이다. 기상청이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16번째, 디지털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후 12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이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 및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위해 오전 8시 35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아울러 지진 발생에 따라 신속히 이 장관 주재의 중대본 초기상황회의를 열어 피해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특히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주요 기반시설을 신속히 점검해 피해가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고 지진 발생으로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하라”고 전했다. 또한 “추가적인 피해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해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이재민 발생에 사전 대비해야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확인해 위급상황 시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 “피해상황 신속 파악·안전점검 실시”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은 부안군 지진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행안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해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행안부, 기상청 등 관계기관에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관계부처에 긴급 대응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행안부에 “전체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추가 여진 등에 대비해 위험징후를 감지한 경우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의 작동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에는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기상청에는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 밖에도 각 부처와 지자체에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고 국민이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진 발생 시 상황별·장소별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했다. 지진으로 흔들리는 동안은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하고, 특히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 하며 건물 밖으로 나갈 때에는 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또 건물 밖에서는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고 주위를 살피며 대피하고, 떨어지는 물건에 유의하며 신속하게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언영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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