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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양적 성장 넘어 질적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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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8월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에게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연합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가 수교 기념일인 8월 24일 서울과 중국 베이징에서 동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양국 주재 대사관 주최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양측 주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서울 포시즌스 호텔과 베이징 조어대 17호각에서 한국시간 오후 7시에 각각 열렸다.
이번 기념행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국무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을 각각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가 그간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한층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중 30주년) 기념행사가 양국 교류와 협력을 가일층 촉진시키고 국민들과 우의를 강화시켜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문제, 환경,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양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하며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나는 중한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요시한다”며 “중한 양국은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외교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중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향후 한중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박 장관은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 경제협력의 질적 향상 ▲전략적 소통 및 한반도 문제 협력 강화 ▲문화·인적교류의 조속한 회복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며 한중이 서로 조화를 추구하면서 다름을 인정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중 수교 30주년’… 다양한 문화 교류 이어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한중 수교 30주년과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고 8월 24일 밝혔다.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한중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연극, 분야별 문화콘텐츠 소개 ‘월간 한중’ 제작, 미술 온라인 전시, 청년 국악단 중국 현지 활동, 민간 문화교류 사업 지원 등을 이어간다.
먼저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2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중국을 대표하는 첼로 연주자 지안 왕, 바이올린 연주자 닝 펑이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번호 14번’,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번호 33번’ 등으로 함께 무대를 꾸미며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양국 우정의 밤을 수놓았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오랜 역사의 여정을 함께 걸어온 우리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며 우정을 나눠왔다. 특히 문화예술 교류는 양국 국민에게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민간 외교 역할을 했다”며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에 양국이 음악적 교류를 통해 진실한 우정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중 공연예술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들의 무대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한국 한양대학교와 중국 6개 지역대학교 학생들은 양국 문화를 소재로 창작연극을 함께 제작한다. 이번 합동공연은 10월 29일 오후 3시와 7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전 회차 공연에 수어 통역과 자막을 제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람환경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국 수교 이후 30년 동안 시대별 미술 동향과 작품을 알아보는 전시회도 마련했다. 양국 시각예술 작가 30명이 서로 마음을 활짝 열고 신뢰를 돈독히 하자는 의미를 담은 전시 ‘오픈 업(Open Up)!’을 8월 24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온라인(www.kode.or.kr)에서 연다.

▶윤석열 대통령이 8월 25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참관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정부청사 13곳, 을지연습 연계 방호훈련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022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정부청사 방호훈련 및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정부청사에 대한 테러 등 비상상황 시 정부기능 유지를 위한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세종·서울·대전 등 13개 청사에서 일제히 열렸다.
8월 23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2~3동에서는 폭발물 및 화학 테러를 대비한 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정부세종청사 방호관·청원경찰뿐 아니라 세종시경비단, 32사단 화생방지원대, 세종남부경찰서 및 경찰특공대, 세종소방서 등 유관기관에서 약 100여 명이 참가했다.
24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종로소방서와 56사단 등 유관기관 및 입주기관과 연계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미사일 공습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안내 방송 즉시 직원들은 안전모를 착용하고 지하 대피소로 계단을 통해 신속히 대피했다.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전시 등 비상상황 때 차질 없는 정부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방호, 화재진압 등 다양한 형태의 실제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정부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챙기는 게 국가 존재 이유”
윤 대통령은 8월 25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찾아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께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매출 감소와 부채 증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저는 이분들의 삶을 단단하게 챙기는 것이 국가의 그리고 정부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긴급 대응 플랜을 통해 채무 조정과 신속한 재기를 돕고 또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거듭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소상공인들도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또 하고 계시는 점포도 단순한 점포가 아니라 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운영을 하신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정부도 이러한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의 점포 육성을 위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암사종합시장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활기찬 시장 풍경이 정말 인상 깊었다”며 “특히 온라인 플랫폼 상인조합을 구성해서 온라인 장보기, 라이브커머스(실시간판매전), 또 온라인 디지털 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통시장이 나아가야 될 방향이 어떤 것인지 인상 깊게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 수해까지 겹쳐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단기·중기 지원책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의 골목상권을 창의적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명소로 키우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 로컬 상권이 개발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지역의 특징을 담아내는 로컬브랜드 구축을 정부가 지원하고 상권 발전 사업을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여건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암사시장의 사례처럼 전통시장에서 온라인 디지털의 혁신 기술 접목해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우 저마다 처한 여건과 환경이 다양하다. 정책을 만들거나 추진할 때 이런 다양한 여건과 환경 하에 놓여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와 상황을 충분히 담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생업에 바쁘다 보면 정부가 어떤 정책을 세워서 추진하고 있는지 잘 몰라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며 “관계 부처에서는 직접 발로 뛴다는 각오로 이분들을 세심하게 챙겨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지시했다.
이어 “아울러 수해로 인해 전국의 많은 상인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가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시설 복구와 필요한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챙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하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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