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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머스 어렵다? 초보 소상공인 프로로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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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소담스퀘어 역삼을 가다
‘나도 한번 라이브방송으로 물건을 팔아볼까?’
이처럼 온라인 마케팅을 꿈꾸는 소상공인은 많지만 장비도 없고 방법도 몰라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곳이 있다.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다.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란 뜻이다.
소담스퀘어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구축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수행기관을 선정해 사업을 운영한다. 현재 소담스퀘어는 전국 8곳(서울 역삼·상암·당산, 대구, 부산, 전주, 강원 춘천, 광주)에서 운영 중이다. 소담스퀘어에서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해 필요한 장비와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진출부터 판로 확대까지 단계별 전 과정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은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 제품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교육장, 공유오피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소담스퀘어를 이용한 소상공인은 총 1만 4595개 업체에 이른다. 이용업체는 해마다 늘고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에 따르면 2020년 628개, 2023년 5784개가 소담스퀘어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촬영부터 판매까지 한 공간에서
4월 4일 소담스퀘어 역삼을 찾았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담스퀘어 역삼은 사업 원년인 2020년부터 운영됐다. 인터넷 쇼핑 플랫폼인 위메프가 수행기관이다. 소담스퀘어 역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 전체를 이용하고 있다.
건물이 경사진 곳에 위치한 탓에 들어가면 바로 2층이다. 왼쪽으로 쿠킹스튜디오가 보인다. 식품 카테고리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이다. 두 명의 소상공인이 인덕션을 이용해 요리를 하고 있다. 오른쪽엔 조명과 모니터 화면 등이 보인다. 라이브커머스를 촬영하는 공간이다. 모니터 화면이 세로로 세워져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라이브커머스는 휴대폰 화면처럼 세로 방향으로 제작해 방송하기 때문이다.
1층엔 스튜디오가 두 개 있다. 한 스튜디오에서는 소상공인이 사진 촬영을 하느라 바쁘다. 의류 판매업인지 티셔츠를 책상에 올려놓고 여러 가지 각도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인터넷 판매 상세페이지를 위한 사진이라고 한다. 스튜디오에는 촬영 소품과 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다. 지하 1층은 교육장이다. 100여 명이 함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교육공간이 있다. 3층에는 녹음실과 편집실, 송출실이 있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공간이다. 4층엔 공유오피스와 회의실이 있다. 물론 무료다. 회의 진행을 위한 노트북도 빌릴 수 있다. 5층은 위메프 측의 사무공간이다.



전문 쇼호스트가 상품 판매
2층 스튜디오에서 소상공인의 제품을 들고 전문 쇼호스트가 상품 소개를 하면 위메프의 ‘소담라이브 기획전’ 코너를 통해 방송된다. 위메프 애플리케이션으로 접속해 볼 수 있다. 오전 11시 혹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위메프 측은 라이브커머스 접속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1시간 동안 3가지의 제품을 소개한다. 1개 제품을 약 20분 동안 소개하는 셈이다. 매주 1회를 목표로 5개 제품이 모아지면 방송한다. 방송은 주로 수요일에 진행된다.
소상공인의 제품이 소담스퀘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에 노출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라이브커머스를 원하는 소상공인들이 신청하면 상품선정위원회가 적합 여부를 평가한다. 위메프의 전문 MD(상품기획자)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사업적합성, 제품경쟁력, 가격적정성, 온라인역량 등을 검토한다. 선정되면 일정을 협의하고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분석한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MD, 쇼호스트들과 제품의 장점 등을 사전에 논의한다. 위메프 측은 ‘소담라이브 기획전’ 코너를 통해 사전에 제품 홍보를 시작한다.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보고 싶은 소상공인들이 많이 지원한다”는 것이 위메프 측의 설명이다. 이날은 일상미당이 판매하는 ‘제주 해풍쑥 콩쑥개떡’이 다른 제품과 함께 소개됐다. 일상미당 성현제 대표는 “소비자들과 MD들이 제품에서 어떤 인상을 받는지 알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됐는지 묻자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판로 정보 플랫폼인 판판대로 누리집에서 알게 돼 지원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기초 교육부터 컨설팅까지
소담스퀘어 역삼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을 분기별로 1회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온라인 기초(e커머스 시장)부터 제품 브랜딩, 상세페이지 제작, 마케팅, 해외 판로 등에 대한 교육이다. 온라인 판매를 처음 시작했거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마케팅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매월 한 번씩 컨설팅도 진행한다. 경력 5년 이상의 MD와 일대일로 만나 맞춤형 컨설팅을 받는 자리다. 제품과 마케팅에 대한 세부적인 진단 및 개선방안을 들을 수 있다. 소상공인의 경우 온라인커머스 MD와 접촉이 쉽지 않다. 소담스퀘어가 이들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온라인용 제품 홍보를 위한 영상도 제작해준다. 지원한 소상공인 제품 중 선정된 제품에 한해 업체의 요구사항을 파악한 다음 실무진이 기획해 촬영을 진행한다. 제품을 소개하는 상세페이지 제작도 지원한다. 이 과정을 거친 제품 역시 위메프 내 ‘소담라이브 기획전’을 통해 판매를 해준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바로 해외 판로 지원 사업이다. 역시 위메프 내 기획전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소담스퀘어 역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약을 해야 한다.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지원 플랫폼인 ‘가치삽시다’ 누리집(portal.valuebuy.kr) 혹은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가능하다. 첫 방문 시 소상공인확인증을 꼭 제출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주말과 법정공휴일은 쉰다.

하주희 기자

박스기사
소담스퀘어 프로그램 이용해보니



“한번 경험이 큰 공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었어요”
2년 차 신생기업인 빈크런치는 소담스퀘어 역삼을 통해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를 경험했다. 빈크런치는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 땅콩버터를 판매한다. 빈크런치 김애린 대표는 소담스퀘어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 곧바로 지원했다고 한다. 김 대표에게 소담스퀘어의 지원이 사업적으로 어떤 도움이 됐는지 들어봤다.

라이브커머스를 해본 경험이 많나?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지원을 받아 행복한백화점 등에 참여해본 적이 있다. 행복한백화점과 소담스퀘어 모두 전문 쇼호스트들이 함께하며 제품의 특징을 숙지하고 직접 먹어보면서 분석해주는 점이 좋았다.

라이브커머스가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됐나?
단기적인 매출도 매출이지만 제품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됐다. ‘위메프에서도 라이브커머스를 했다’고 광고할 수 있으니 말이다. 라이브커머스 한 번 하는데 10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든다고 하더라. 무료로 직접 라이브커머스 현장을 경험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경험해보니 어떤 생각이 들었나?
편집이라든가 영상 제작에 대해 스태프에게 질문하니 친절하게 잘 알려줬다. 마치고 나니 대여공간을 빌려 직접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라이브커머스 이외 소담스퀘어에서 하는 다른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적이 있나?
우리 회사 직원이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수강했다. 쇼호스트에게 직접 강의를 듣고 송출 실습까지 해보는 프로그램이었다. 교육 내용이 아주 실용적이었다고 들었다. 올해 미디어 커머스 교육을 들으려고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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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스퀘어 신규 수행기관 모집



올해 1곳 추가 구축… 최대 10억 원 지원

올해로 사업 5년째를 맞은 소담스퀘어는 그동안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디지털 전환 성공을 위한 플랫폼이 돼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소상공인의 마케팅 콘텐츠 실습·제작부터 e커머스 채널 입점까지 종합 지원하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의 신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사업 수행기관에는 스튜디오 편집실, 교육장, 장비 등 인프라 구축비, 교육 및 채널별 진출 등 지원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소담스퀘어는 현재 서울(역삼, 상암, 당산), 부산, 대구, 전주, 강원(춘천), 광주에서 총 8개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사업수행기관은 ▲역삼은 위메프 ▲상암은 한국일보 ▲당산은 오픈놀 ▲대구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산은 부산경제진흥원 ▲전주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다. 강원과 광주는 각각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KBC광주방송이 수행을 맡고 있다.
이번에 미설치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해 1곳을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수행기관은 최대 10억 원을 지원받는다(자부담 20%). 소담스퀘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 촬영장 및 교육장, 공유오피스 등을 갖춰야 하며 사업에 선정된 전문기관은 연간 소상공인 약 500개사 1000개 제품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 지원기간은 3월 20일부터 4월 18일까지다. 자세한 사업안내, 신청자격 및 접수방법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판판대로 누리집(fanfandaer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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