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인물의 일상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것” > 정책소식 | 정보모아
 
정책소식

“평범한 인물의 일상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것”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tn_textview.gif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 조경란 작가 단편 ‘일러두기’
“평범한 인물의 일상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것”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조경란 작가의 단편 ‘일러두기’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권영민 문학사상 편집주간은 “각박한 현실의 이면에서 인물의 내면의식 변화를 꼼꼼히 챙겨보는 작가의 시선이 돋보인다”며 “치밀한 구성과 정교하게 다듬어진 간결한 문장이 완결성을 한결 높여줬다”고 평가했다. 조 작가는 “소설을 혼자 쓰고 혼자만 읽었던 게 아니라 누군가의 지지를 받았다는 데 기쁨을 느낀다”면서 “너무나 평범해서 눈에 띄지도 않는 인물이 만들어내고 행동하는 일상의 경이로운 이야기에 대해 더 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데미안
뮤지컬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20년 초연했다. 전쟁의 폐허에서 죽어가는 군인 싱클레어가 어둠 속에서 나타난 데미안을 만나는 내용의 2인극이다. ‘데미안’은 고정 배역을 두지 않고 한 배우가 공연마다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캐릭터 프리’ 뮤지컬이다.

기간 4월 8일~6월 30일
장소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



연극 클로저
배우 안소희가 연극에 도전해 화제가 된 작품 ‘클로저’는 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라는 네 명의 남녀가 만나 얽히는 과정을 담았다.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끝나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향해 품는 흔들리는 마음과 소통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기간 4월 23일~7월 14일
장소 플러스씨어터



전시 윤협: 녹턴시티
전시 ‘녹턴시티’는 도시의 밤에 펼쳐지는 야상곡(녹턴)을 주제로 230여 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윤협 작가는 “나에게 도시는 다양한 에너지로 가득 찬 거대한 유기체와 같다”며 모든 작품을 점과 선으로 연결해 표현했다.

기간 5월 26일까지
장소 롯데뮤지엄



도서 철학버스
아이에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를 위한 안내서다. ‘공부’, ‘외모’, ‘우정’ 등 아이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키워드부터 ‘자유’, ‘행복’,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정거장 삼아 열두 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모가 아이의 깊은 마음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제대로 듣고,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이끌어내는 과정도 담았다.

저자 우서희(다산에듀)



도서 좋아하기 때문에
나태주 시인이 여든을 기념한 산문집 ‘좋아하기 때문에’를 출간했다. 1200매인 초고를 퇴고하며 600매로 추렸다. 1945년에 태어나 2024년에 이르기까지 80년 간의 공글린 생각들을 그려 모은 책인 만큼 두툼한 한 권으로 엮을 수도 있지만 담백하고 간결하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만 실었다.

저자 나태주(김영사)

유슬기 기자

박스기사
인터뷰 | 넷플릭스 ‘닭강정’ 원작자 박지독 작가



“작품 반응에 대한 기대?
‘그냥 재미있으니까’면 충분하다”
“기분 좋은 이상함을 지닌 작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에 출연한 배우 안재홍의 한 줄 평이다. ‘닭강정’은 닭강정이 돼버린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해 아빠 최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안재홍 분)이 분투하는 이야기다. 연출은 이병헌 감독이 맡았다. 이 감독은 류승룡과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안재홍과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작품의 원작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다. 2019년 네이버 웹툰 지상최대공모전을 통해 발굴됐다. 원작자 박지독 작가는 실제 생활에서 주고받은 대화가 작품의 모티프가 됐다고 했다.

인간이 닭강정이 된다는 설정이 신선하다.
친언니가 닭강정을 하나만 갖다달라고 부탁했는데 움직이는 게 너무 귀찮아 끝까지 닭강정을 갖다주지 않았다. 언니가 집 밖으로 나가면서 “치사한 놈! 닭강정 혼자 다 먹고 닭강정이나 돼버려라!”라고 말했다. 그 순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웹툰을 그린 2019년은 어떤 해였나?
당시 금융 투자로 돈을 잃어 ‘딱 이번 달까지만 놀고 취업하자’고 생각했다. 이미 다른 곳에서 거절당한 원고여서 그림 실력을 좀 더 키운 뒤 공모전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품의 소재가 돼준 언니가 옆에서 계속 도전해보라며 용기를 줬다. “그냥 접수라도 해봐”, “내가 보기에는 진짜 재미있다”며 치킨도 사줬다. 큰 기대 없이 투고했는데 당선 소식을 듣게 됐다.

왜 닭강정을 봐야 하는지 묻는다면?
이야기 구상 단계부터 결말과 큰 틀을 정해두는 편이다. ‘닭강정’을 연재할 때는 A4 용지가 방 한쪽 벽면을 모두 채울 만큼 열심히 구상하고 오류가 없는지도 계속 확인했다. 작가로서 바람은 ‘닭강정’의 매력은 재미있는 것, 특징도 재미있는 것, 장점도 재미있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화려하고 재미있는 수많은 웹툰 중 왜 ‘닭강정’을 봐야 해?”라고 질문한다면 “그냥 재미있으니까”라는 대답이 나오면 좋겠다.

유슬기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