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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계획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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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도쿄전력이 지난 4일 공개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5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87~233베크렐의 삼중수소가 측정돼 배출 목표치인 리터당 1500베크렐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국장은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와 관련, “오염수 이송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14㎥, 해수 취수량은 시간당 1만 4695~1만 4939㎥가 측정돼 계획 범위 내에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어제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총 2522㎥였고 삼중수소 배출량은 총 4905억 베크렐이었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이는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4개 정점에서 3일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한 것으로,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김 국장은 전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4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각각 77건과 38건으로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지난달 29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8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원양산 눈다랑어 등 총 3건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삼중수소 모니터링도 실시, 그 결과 모두 불검출됐다고 덧붙였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를 위한 남서해역 3개 지점, 남중해역 3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도 추가로 도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65 베크렐 미만에서 0.076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76 베크렐 미만에서 0.083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4 베크렐 미만에서 6.6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 차관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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