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이 자녀들과 함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미션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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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멘토>
안덕현
100인의 아빠단 일상멘토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100인의 아빠단과 부산진구 육아아빠단에서 활동했던 평범한 아빠입니다.
2023년에는 100인의 아빠단 멘토로 아빠들과 육아 고민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고, 부산진구에서는 아빠들끼리 자조모임을 운영하며 육아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저의 육아는 자연 속에서 호기심을 키우고,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며, 도서관에서 책을 함께 읽고 배우는 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특히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며, 주말마다 배드민턴을 치거나, 클라이밍을 하며 땀 흘리고, 수영이나 자전거를 타며 함께 바람을 맞을 때의 행복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쇼트트랙까지 함께하면서 아이들이 점점 더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100인의 아빠단 여러분, 2024년 파리올림픽 잘 보셨나요? 저희 가족도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며 새로운 종목들을 배우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미션에서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올림픽 선수처럼 뛰어보며 가족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았으면 합니다.
유아 및 초등학생 시기에 운동을 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다양한 연구와 데이터를 통해 운동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신체 발달 촉진
운동은 근력, 유연성, 지구력을 길러주어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도와줍니다.
▲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운동은 뇌에서 엔돌핀을 분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어린이는 정서적 안정감을 더 잘 유지하며, 불안이나 우울증 증상이 적습니다.
▲ 인지 능력 향상
운동은 뇌의 신경 가소성을 촉진하여 학습 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킵니다. *2018년 콜롬비아 대학교 연구*에서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학업 성취도가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사회적 기술 발달
운동은 팀워크와 협동심을 길러줍니다. 특히 단체 운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유아 및 초등 시기에 시작된 규칙적인 운동 습관은 평생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유아기와 초등 시기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면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적·사회적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번 운동 미션을 통해 가족과 함께 뛰고, 웃고, 즐기면서 건강도 챙기고, 소중한 추억도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미션은 가볍게, 즐겁게 아이와 뛰어노는 것이 핵심!
1. 아이들과 파리 올림픽 이야기 나누기
- 신문과 유튜브, 도서관을 통해 올림픽의 유래와 역사를 함께 알아보세요.
- 아이가 궁금해하는 종목을 함께 찾아보고 이야기해 보세요.
- 대한민국이 잘하는 종목도 함께 알아보며 자부심을 심어주세요.
2. 아빠와 함께할 종목 정하기
- 집(실내), 학교 운동장 트랙, 집 근처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할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해 보세요.
* 특별한 도구 없이! 가볍게! 아빠랑 엄마랑 함께라면 OK
★ 우리 모두 우사인 볼트, 100미터 달리기
아이들끼리 뛰는 것도 좋지만, 이번엔 아빠, 엄마도 함께 뛰어보세요! 달리기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자, 온몸을 쓰는 가장 자연스러운 활동입니다. 달리고 나면 땀과 함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까지 상쾌해지죠.
저도 아이들과 함께 달리며 아이들의 성장을 눈으로 느낍니다. 저보다 빠르게 내달리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이 밀려오고, 그 속에서 저도 조금씩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달리면서 서로 웃고, 이야기 나누는 순간, 자연스레 가족 간의 유대가 깊어지는 걸 느끼곤 합니다.
- 7~8세 아이들은 100미터 달리기, 4~6세 아이들은 20m, 30m, 50m 달리기를 도전해 보세요.
- 어린 아이들은 아빠, 엄마와 손잡고 달리면 더욱 즐거워할 거예요.
- 동네 아이들과 릴레이 경주도 재미있습니다.
- 달리기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부모님이 잘 지도해 주세요.
- 핸드폰 스톱워치로 기록을 측정하면 아이들이 더욱 열심히 할 겁니다.
★ 도전과 재미가 있는 멀리뛰기
아이들은 자기 기록도, 아빠 기록도 넘고 싶어 하는 마음에 점점 더 멀리 뛰며 도전하는 재미에 푹 빠집니다. 줄자로 정확하게 재는 것도 좋지만, 저희는 발로 대충 표시만 해도 충분히 즐거워요. 기록보다 중요한 건 함께하는 그 시간이니까요! “더 멀리! 더 멀리!”하며 웃고 뛰다 보니 간단한 운동이지만 20번 넘게 즐겼네요.
- 전 연령의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어요.
- 중간에 장애물(그림, 물건)을 넘기며 뛰면 더 재미있어요.
- 4~5세 아이들은 바닥에 동그라미를 그려 점프 놀이를 해도 좋아요.
- 7~8세 아이들은 3단 멀리뛰기에 도전해 보세요!
★ 체조선수가 된 것처럼 오래 매달리기
혹시 저희 아이들만 그런 건 아니겠죠? 매달리는 걸 참 좋아하는데, 철봉, 구름사다리, 클라이밍까지 거뜬히 해냅니다. 그런데 철봉에 매달리기, 이게 참 간단하면서도 정말 재미있어요. 도전적이면서도 성취감을 주고, 친구랑 경쟁하게 되면 더 열정적으로 임하죠.
철봉 매달리기는 어깨, 팔, 등 근육을 쓰기 때문에 자세 교정에 좋고, 키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또 매달려서 균형을 잡으려면 코어 근육도 발달해 아이들이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저에게 이건 또 다른 도전이네요. 예전에는 1분 정도는 거뜬했는데 요즘은 조금 버겁네요. 그런데 놀라운 건 아이들이 이제 1분을 넘기고 있다는 거죠. 아이들의 체력과 끈기에 매번 놀랍니다.
- 전 연령의 아동들이 참여 가능해요.
- 철봉대에 미숙한 아이는 조금만 도와주면 잘할 수 있어요.
- 아빠가 뒤에서 도와주며 턱걸이도 도전해 보세요!
★ 우리집 삐약이, 식탁 탁구
단순하지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활동입니다. 정식 탁구대가 필요 없이, 집안의 식탁 하나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그 자체로 창의적이고 유쾌한 순간을 만들어 줍니다. 탁구채 대신 손바닥이나 책을 사용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도구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식탁을 둘러싸고 공을 주고받으며 웃음이 터지는 순간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줍니다.
때로는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튀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더욱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서로의 재치와 반사 신경을 테스트하는 스릴도 있습니다. 식탁 탁구는 기술보다는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함께 공을 주고받으며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이 이 게임의 진정한 묘미입니다.
★ 나도 마이클 조던처럼, 공 튀기기 놀이
저희 아이들과 주변 친구들에게 주면 축구 다음으로 많이 하는 공 튀기기 놀이입니다. 농구공 대신 배구공으로 튀기기 연습도 추천해요. 농구공이 아직 아이들 손에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배구공으로 시작했더니 정말 잘해요. 이제는 턴까지 하면서 공을 튀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 대견해요.
최근에는 공을 드리블하면서 누가 더 빨리 나무를 돌아오는 게임도 했답니다.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놀이로, 아이들의 성장과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세요.
- 전 연령 아동 참여 가능! 탱탱볼 같은 공을 사용하면 아이들이 더 쉽게 즐길 수 있어요.
- 아빠가 턴이나 다리 사이로 공 튕기기를 시범으로 보여주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거예요.
- 동네 아이들과 공으로 릴레이 경주를 해보면, 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흥미진진한 순간들이 가득할 거예요.
★ 가족 운동으로 좋은 배드민턴
얼마 전, 아이들과 배드민턴을 즐기는 가족을 봤어요.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행복해 보였답니다. 주변에는 온 가족이 함께 운동을 하는 가정이 드물고, 대부분은 아이만 운동을 시키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배드민턴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기 좋은 운동이에요. 4명이서 복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고, 바람만 안 부는 날에는 실외에서도 가능하며, 장비도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세대 간 연결이 가능한 운동이기도 해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셔틀콕을 맞추기 어려워했지만, 저희는 10개 정도 셔틀콕을 사서 함께 연습했어요. 그렇게 연습하다 보니 다 같이 즐기면서 실력도 늘고, 점점 더 재미있어졌어요.
- 7, 8세 아이들은 일반 배드민턴 라켓으로 해도 좋아요.
- 4, 5, 6세 아이들에게는 빅 라켓이라고 배드민턴 라켓의 머리 부분이 큰 것이 있습니다.
- 라켓에 셔틀콕을 올려서 하늘로 올리기, 셔틀콕 야구와 같은 놀이도 재미있답니다.
- 셔틀콕 술래잡기 게임도 즐길 수 있어요. 술래가 셔틀콕을 가지고 돌아다니며, 셔틀콕이 없는 사람을 찾는 게임이에요. 다양한 놀이를 통해 배드민턴을 더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 공 하나면 끝이죠, 축구
공과 공터만 있는 되는 운동. 아빠랑 하다가 옆에 또래가 있음 같이 해도 되고, 규칙을 전혀 몰라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아닐까 해요. 아이가 7세 전에는 놀이터에서 함께 했는데 이제는 초등학생이 되어 학교 운동장에서 할 정도로 체력도 좋아졌네요. 예전에는 아빠가 공을 잘 다뤘는데, 이젠 누나한테 공을 뺏기기 일쑤네요. 아이들이 점점 실력이 늘고 있다는 걸 실감해요.
- 전 연령의 아동들이 참여 가능해요.
- 아빠가 드리블과 슈팅을 시범으로 보여주고, 공을 빼앗기는 연기도 함께 보여주면 더욱 재미있어요.
- 중간에 나무 막대기나 돌 등을 두고 드리블 연습을 해보거나, 넓은 골대를 힘껏 차 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축구를 즐기며 아이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100인의 아빠단 아버님들, 이번 미션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더욱 빛나길 바랍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과 진정으로 교감하고, 아이들의 작은 웃음과 호기심을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순간들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번 미션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소통을 강화하는 기회이자,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세상 속에서 더욱 당당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아빠는 아이들의 첫 번째 멘토이자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함께하는 순간순간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아이들뿐 아니라 우리도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빠들의 작은 노력과 시간 투자가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아빠단의 모든 미션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웃고, 느끼고, 배워가는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가시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상으로 미션 소개를 마치며, 이번 미션이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멋진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 [서울 아빠단] ‘아이와 함께 국가대표 따라하기’ (숏폼)
<자료=보건복지부>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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