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이 자녀들과 함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미션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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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멘토>
정석민
초등학교 교사
100인의 아빠단 일상멘토
안녕하세요. 100인의 아빠단 일상멘토 정석민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19년~22년까지는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지냈고, 작년부터는 멘토 아빠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기 위해 육아휴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맡은 미션의 주제는 ‘일상’입니다.
저는 초등교사로 근무 중이며, 최근 몇 년 동안은 계속해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맡아 가르쳐 왔습니다. 그래서 일상 미션을 생각하면서 제 직업과 관련된 부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하게 되는데, 어떤 아이가 스스로 잘하며 학교에 잘 적응할까요? 바로,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는 아이입니다.
지금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해야 할 일, 해야 할 공부 중에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한글 공부도, 수학 공부도 아닌, 각자의 성장 단계에 맞는 발달 과업을 혼자 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면, 그것을 매일 반복하며 좋은 습관으로까지 형성하는 것이 지금 해야 할 공부입니다. 그래서 이번 미션을 ‘바른 습관 형성하기’로 정했습니다.
아직 나이가 많이 어린 자녀를 두고 계신 아빠들은 잘하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내가 할 거야!” 병(?)에 걸린 아이들을 다루고, 뒤처리하시느라 많이 힘드시지요? 그러나 그 시기가 지나면, 이제는 스스로 해야 할 나이인데도 하지 않으려 하거나,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이들은 원래 잘 못합니다. ‘못한다’라는 것도 어른의 기준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그 나이의 아이 기준에는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대신해 주거나,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면 아이는 스스로 하는 힘을 잃어버리게 된답니다.
조금 서툴고 잘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많이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 자세히 설명해 주고, 차근차근 알려주세요. 부모로서 중요한 역할은 아이가 잘할 때까지 도와주고 격려해 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답니다.
★ 미션 안내 : 바른 습관 형성 프로젝트 - 스스로 척척척!
미션은 2가지 중에 선택해서 하면 됩니다. ‘기본 미션’과 ‘심화 미션’이 있습니다.
나이가 많이 어리거나, 아직 스스로 하는 습관이 부족한 아이들은 한 가지 목표를 실천하는 ‘기본 미션’을 해 주시고, 유치원에 다니면서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해야 할 나이에 접어든 아이들은 ‘심화 미션’을 하면 됩니다.
★ 기본 미션 : 나이가 많이 어리거나, 아직 스스로 하는 습관이 부족한 아이들
준비물 : 기본 미션판(‘7주차 미션 기본’ 파일 인쇄) 1장, 연필, 색칠 도구
미션 방법 :
1. 아빠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
“앞으로 ○○이가 훌륭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하는 것을 배워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단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일주일 동안 1가지를 꼭 실천하기로 약속합니다.
2. 일주일 동안 스스로 할 습관 1개 정하기
일주일 동안 어떤 1가지를 실천할까요? 아빠와 함께, 형성할 좋은 습관 1개를 정합니다.
3. 미션판 함께 만들기
‘7주차 미션 기본’이라고 되어 있는 미션판을 함께 만들어 주세요.
1) ‘목표’ 칸에 일주일 동안 실천할 1가지를 정해 적습니다.
아직 적는 것이 어려운 아이는 아빠가 대신 적거나, 그림으로 그리면 됩니다.
2) 색칠도 정성스럽게 해 보세요.
4. 일주일 동안 모두 실천했을 때 받을 상 정하기
작은 선물이나 상품도 좋지만,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상으로 정하면 좋겠습니다.
5. 첫째 날은 꼭, 아빠와 함께 실천하고 동그라미 칸 안에 도장을 찍거나 스티커 붙이기
어떻게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시범을 보여주고, 가르쳐 주세요. 누구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답니다. 아빠와 함께 실천하고, 확인하는 도장을 찍거나 스티커를 붙여 주세요.
6. 매일 실천하는지 아빠가 꼭 확인하기
매일 실천하고, 동그라미 칸에 하나씩 도장을 찍거나 스티커를 붙여 주세요. 따뜻한 말로 격려해 주는 것, 잊지 마세요.
7. 일주일 동안 모두 실천했다면, 즐거운 시상의 시간을 가집니다.
나아가,
8. 이번 주 미션이 끝난 뒤에도, 평생 간직할 좋은 습관으로 매일매일 실천하길 바랍니다.
9. 아울러, 아빠도 함께 일주일 동안 실천할 습관을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예: 집안일 한 가지씩 하기 등)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아빠가 솔선수범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아이들도 따라서 한답니다.
참고 : 스스로 습관의 예
아래 ‘스스로 습관의 예’는 참고만 하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습관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 다음 정하는 것입니다. 하루, 이틀만 하는 것이 아닌, 정말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예를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 만 2세
스스로 숟가락 쥐고 먹기. 스스로 옷 벗기. 스스로 양말 신기. 스스로 흘린 것 닦기. 스스로 외투 단추 끼우기.
2. ~ 만 4세
스스로 옷 입기. 스스로 밥 먹기. 먹은 그릇 스스로 치우기. 밥 먹은 뒤 양치하기. 신발을 벗은 뒤 가지런히 정리하기.
3. ~ 만 6세
스스로 유치원 가방 챙기기. 스스로 이불 개기. 자기 공간 정리하기. 집안일 하나 맡아서 하기(수저 놓기 등).
★ 심화 미션 : 유치원에 다니면서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해야 할 나이에 접어든 아이들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해야 하는 나이가 된 친구들은 스스로 생활할 수 있게끔 좀 더 어려운 과제들을 목표로 삼아 보세요.
준비물 : 심화 미션판(‘7주차 미션 심화’ 파일 2장 인쇄. 두꺼운 종이에 인쇄하면 더욱 좋습니다. ) 2장, 가위, 풀, 색칠 도구, 자석(동전 자석 또는 스티커 자석)
미션 방법 :
1. 아빠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
“앞으로 ○○이가 훌륭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하는 것을 배워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단다.”
2. 일주일 동안 스스로 할 시간 정하기
아빠와 함께 스스로 하는 시간을 정합니다. 유치원 가기 전 등원 준비를 혼자 하거나, 자기 전에 해야 할 일들(수면 루틴)을 스스로 합니다.
심화 미션은 스스로 할 시간을 정해, 그때 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을 스스로 하는 활동입니다.
3. 미션판 함께 만들기
‘7주차 미션_심화’라고 되어 있는 미션판을 함께 만들어 주세요.
만들기 예) 목표 : 아침 등원 준비 스스로 하기
① 먼저, 미션판 1장의 아랫부분에 아침 등원 준비에 필요한 일들을 순서대로 적어 주세요.
저희 아이가 적은 순서는 밥 먹기→양치하기→세수하기→로션 바르기→옷 입기→양말 신기→가방 확인하기→물통 넣기입니다.
② 2번째 미션판 종이를 준비해 주세요. 미션판의 윗부분에는 예시를 참고하여 미션을 모두 완성하면 보이는 글귀를 적어 주세요.
③ 중요! ②번에서 쓴 종이만 잘라 주세요. 오징어 다리처럼 세로로 된 부분만 잘라 주세요.
(①번 종이는 자르기 않고, ②번 종이만 자릅니다. )
④ ①번 종이의 윗부분을 풀칠을 하여 ②번 종이가 위로 오게 하여 붙여 주세요.
⑤ 잘라놓은 오징어 다리들은 위로 한번 접어 올려 주세요.
⑥ 이제 자석만 붙여 주면 완성입니다. 자석을 붙이는 방법도 주의해서 읽어 주세요.
자석 붙이는 방법 :
⑥-1) 위쪽에 자석 붙이기
그림과 같이 위쪽에 하나하나씩 자석을 붙여 주세요.
⑥-2) 미션판을 뒤집어서 뒷면의 위, 아래쪽에 자석 붙이기
이때 주의할 점 :
오징어 다리들을 위로 올린 상태에서, 자석이 붙는지 위치를 확인하면서 붙인 다음 오징어 다리들을 아래로 내리고, 자석이 붙는지 위치를 확인하면서 아래쪽도 붙여 주세요,
⑦ 완성!
4. 활용 방법
예) 아침 등원 준비를 하기 전에 오징어 다리들을 모두 위로 올린 다음,
‘밥 먹기’를 완성하면 ‘밥 먹기’ 칸을 내리고, 양치를 하고 나면 ‘양치하기’ 칸을 내리면 됩니다.
칸을 모두 내리면, 응원의 문구가 나오며 등원 준비 완료!
5. 일주일 동안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아빠와 함께 받을 상을 정합니다. 그리고 첫째 날은 꼭, 아빠가 자세하고 꼼꼼하게 알려주세요. 매일 따뜻한 말로 격려해 주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이 심화 미션은 저희 아이가 등원, 등교 준비를 하면서 실제 했던 방법입니다. 이 루틴이 익숙해진 지금은 미션판이 없어도 스스로 학교 갈 준비를 합니다. 이번에 시작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 실천하며 습관이 되도록 해 주세요. 이 습관을 잘 유지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가 된다면 앞으로 잔소리할 일도 줄어들게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1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이보다 더 멋진 문구는 없다고 생각하는 2가지의 속담을 소개해 드립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100인의 아빠단 모든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세 살 버릇으로 형성한 좋은 습관을 차근차근 여든까지 가져가는 훌륭한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자료=보건복지부>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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