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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맥] 티몬·위메프 사태 확산 우려···정부 ‘피해 최소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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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티몬과 위메프 사태가 모기업인 큐텐 그룹의 다른 계열사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판매 중단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지선 기자, 티몬과 위메프로 촉발된 사태가 다른 쇼핑 플랫폼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인데 어떤가요?

박지선 기자>
네, 모기업인 큐텐 그룹은 티몬과 위메프뿐 아니라 인터파크와 AK몰 등 다른 쇼핑 플랫폼들도 계열사로 갖고 있는데요.
티몬과 위메프 사태가 다른 계열사들로 확산될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면서, 판매사들이 이들 업체에 대한 판매 중단에 나선 겁니다.
인터파크도서는 주요 판매사인 교보문고가 거래를 중단하면서 당분간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인터파크 커머스에 상품을 납품한 일부 판매자들의 정산이 지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사태로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클 텐데요.
정부도 대응책을 내놨다고요?

박지선 기자>
티몬과 위메프가 지급하지 못한 판매대금 규모가 2천100억 원이 넘는데요.
아직 정산기한이 남은 거래분까지 포함되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부도 상황까지 내몰릴 위기에 처했는데요.
정부가 급한 불부터 끄기 위해 5천600억 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먼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 만기는 최대 1년까지 늘리고 각종 세금 납부기한도 최대 9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정부는 선량한 소비자와 판매자가 입은 피해를 지켜볼 수 없기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소비자들한텐 환불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마저도 혼란이 있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소비자들은 결제가 이뤄진 카드사나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전자 지급 결제대행사를 통해 결제 취소 요청을 해야 하는데요.
해당 결제사들은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실제 구매 내역과 상품 배송 여부 등을 확인한 뒤 환불을 해주는 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구매 정보가 제때 넘어오지 않아 환불이 지연되거나 환불을 티몬과 위메프 포인트로 지급하는 일부 사례도 이어지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정부는 이번 사태로 전자상거래 영업 관리 감독을 원점에서 점검하겠단 방침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박지선 기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언급하며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행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금융당국은 판매대금 정산 주기가 길게 설정된 현행 제도의 문제점과 모기업의 계열사 대금 유용 의혹 등이 제기된 만큼, 전자상거래 영업, 관리 감독상의 문제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한단 방침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티몬과 위메프 사태와 정부 대응까지 알아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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