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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고원 태백으로 떠나는 은하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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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고원 태백으로 떠나는 은하수 여행
평균 해발고도 902.2m, 8월 평균기온 25℃. 고원 도시 태백은 한여름 태양도 쉬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피서지다. 산등성이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다 보면 반짝반짝 빛나는 은하수에 홀려 긴 밤도 저절로 잊는다. 멀리 해외로 나갈 필요가 있을까. 금방이라도 머리 위로 쏟아질 듯한 별천지가 바로 이곳에 있는데.
은하수 여행 준비 A-Z
밤하늘 은하수 - ⓒ 한국관광공사
은하수 여행을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일단 태백으로 떠나자. 태백시에서는 은하수를 관측하기 좋은 7개 장소를 소개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태백역, 철암역 옆에 있는 태백시 종합관광안내소에서 은하수 여권을 발급받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단, 태백시 공식 SNS 채널을 팔로우하고 태백시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여권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가급적 서두르는 것이 좋다.
2022 은하수 스탬프 투어 완주 인증 이벤트
  • 기간 : 기념품 소진 시까지
  • 참고 : 종합관광안내소 운영 시간 09:00~18:00
태백역, 철암역 옆에 위치한 태백시종합관광안내소 - ⓒ 한국관광공사태백역, 철암역 옆에 위치한 태백시종합관광안내소.
은하수 여권과 함께 포토카드, 스티커가 제공된다. - ⓒ 한국관광공사은하수 여권과 함께 포토카드, 스티커가 제공된다.
은하수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여권 말고도 여러 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밤하늘을 담을 카메라와 삼각대,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외투, 밤길을 밝혀주는 손전등이 대표적이다. 손전등은 스마트폰 배터리 방전 시, 혹은 인생샷을 위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안전과 인생샷을 위해 챙긴 손전등 - ⓒ 한국관광공사안전과 인생샷을 위해 챙긴 손전등.
카메라 세팅법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여행 당일 날씨가 맑더라도 은하수를 사진으로 남기는 일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카메라를 삼각대에 거치한 후 수동 모드(M)로 바꾸고 셔터 스피드를 10초 이상(15초 권장), ISO를 1600~3200 사이로 설정하면 예쁜 은하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경우에도 위의 설정값을 참고하면 된다. 갤럭시 ‘전문가 모드’, 아이폰 ‘야간 모드’도 비슷한 기능을 한다. 촬영 버튼을 누를 때 스마트폰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으니 5초 타이머도 설정해두자.
별 쏟아지는 태백 은하수 명소
# 함백산 은하수길 (해발 1,312m / 빛 공해지수 1.00)
함백산 은하수 길에서 바라본 별똥별 떨어지는 밤하늘 - ⓒ 한국관광공사함백산 은하수 길에서 바라본 별똥별 떨어지는 밤하늘.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태백으로 떠날 차례다. 첫 번째 목적지는 태백시가 선정한 은하수 여행지 중에서도 별이 가장 잘 보이는 함백산이다. 함백산 정상부는 태백산 국립공원에 속해 오후 4시부터 오전 3시까지 입산이 금지(4월~10월 기준)되어 있다. 새벽에 등산한다고 해도 정상에 설치된 통신 중계소의 조명 때문에 은하수를 관측하는 것이 어렵다.
함백산 은하수길 - ⓒ 한국관광공사함백산 은하수길.
다행히 가까운 곳에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여러 포인트가 있다. 혈동 산57-33번지, 태백선수촌 입구, 황지동 산176-19번지, 오투전망대 등이다. 그중 가장 선명한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은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혈동 산57-33번지다. 태백 시내에서 올라오는 빛을 주변 산맥이 가려주기 때문에 빛 공해 수치가 매우 낮다. 하지만 사진에 함께 담을만한 예쁜 피사체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오투전망대에서 본 밤하늘 - ⓒ 한국관광공사오투전망대에서 본 밤하늘.
함백산 은하수 길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팔각정이 있는 오투전망대다. 팔각정에 앉아 여유롭게 은하수를 감상할 수도 있고, 팔각정을 은하수와 한 프레임에 담을 수도 있어서다. 그러나 태백 시내에서 빛이 많이 유입되는 탓에 은하수 선명도는 비교적 떨어진다. 스탬프함은 혈동 산57-33번지와 오투전망대 양쪽에 설치되어 있으니 원하는 곳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 구문소 (540m / 빛 공해지수 5.20)
구문소의 밤 - ⓒ 한국관광공사구문소의 밤.
태백의 인기 여행지인 구문소에는 한밤중에도 강한 조명이 켜져 있다. 야간에 오가는 차량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구문소 절벽 방향으로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별을 보는 것이 어렵다. 태백의 맑은 하늘을 구문소의 절경과 함께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은 만족스럽다.
  • 위치 : 강원 태백시 동점동 498-8 (구문소 옆 공영주차장)
# 오로라파크 (686m / 빛 공해지수 5.50)
폐역인 통리역을 새로 단장해 조성한 오로라파크 - ⓒ 한국관광공사폐역인 통리역을 새로 단장해 조성한 오로라파크.
눈꽃전망대 꼭대기에서 본 통리 풍경 - ⓒ 한국관광공사눈꽃전망대 꼭대기에서 본 통리 풍경.
오로라파크는 미국, 스위스, 호주, 중국 등 세계 각지에 있는 고원 지대 기차역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태백 유일의 전망대인 눈꽃전망대에 올라가면 통리역을 중심으로 태백과 삼척 지역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로라파크의 랜드마크 눈꽃전망대 - ⓒ 한국관광공사오로라파크의 랜드마크 눈꽃전망대.
오후 10시쯤에는 공원 내 모든 조명이 소등된다. 은하수를 만나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배려다. 주변 마을의 가로등은 여전히 밝지만, 은하수는 그럭저럭 관측할 만하다.
은하수를 유영하는 고래 - ⓒ 한국관광공사은하수를 유영하는 고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좋아할 만한 고래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본 모습이 마치 고래가 은하수를 유영하는 듯하다. 태백 은하수 여행 중 만난,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이다.
  • 위치 : 강원 태백시 통리길 72
# 통리탄탄파크 (742m / 빛 공해지수 2.80)
통리탄탄파크 - ⓒ 한국관광공사통리탄탄파크.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통리탄탄파크는 오로라파크와 2km 남짓 떨어져 있음에도 함백산 은하수 길과 비견될 만큼 주변이 어둡다. 별을 관찰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다. 야외에 전시된 헬리콥터와 군용 차량은 좋은 피사체가 되어준다.
폐갱도에서 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 ⓒ 한국관광공사폐갱도에서 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산책로 풍경 - ⓒ 한국관광공사산책로 풍경.
은하수가 없는 낮에는 폐쇄된 갱도에 전시 중인 미디어아트를 관람하거나 AR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갱도 사이를 잇는 산책로는 존재 자체가 힐링이다.
  • 위치 : 강원 태백시 통골길 116-44
  • 운영 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야간 무료입장 가능(시설 운영 종료 후)
  • 관람 요금 : 성인 9000원 (오로라파크 통합관람 가능)
# 태백산 당골광장 (865m·4.07)
태백산 당골광장 - ⓒ 한국관광공사태백산 당골광장.
태백산 당골광장 옆 석탄박물관 - ⓒ 한국관광공사태백산 당골광장 옆 석탄박물관.
태백산 정상부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야간 출입이 금지된 국립공원 대신 태백산 입구인 당골광장으로 향한다. 당골광장은 시민들이 여름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으로, 하늘이 탁 트여 별을 감상하기 좋다. 직접 챙겨온 돗자리나 빈백에 누워 하늘을 응시하면 구름 뒤에 감춰진 무수히 많은 별을 만날 수 있다.
  • 위치 : 강원 태백시 소도동 180
# 태백스포츠파크 (812m / 빛 공해지수 1.50)
태백스포츠파크는 태백 시민들이 체육 행사를 할 때 사용하는 공간이다. 시내와 거리가 있어 야간에도 빛 공해가 거의 없다. 운동 시설인 만큼 특별한 피사체는 없지만, 다른 은하수 명소에 비해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 위치 : 강원 태백시 백두대간로 179
# 오투리조트 (996m·1.50)
오투리조트의 스탬프함 - ⓒ 한국관광공사
리조트 내에서 은하수를 보는 것은 힘들지만, 객실 조명을 소등하고 커튼을 쳐서 빛을 최소화하면 창문 너머로 꽤 많은 별들을 만날 수 있다. 태백으로 은하수 여행을 떠난다면 오투리조트에서 하룻밤 묵는 것도 좋겠다. 참고로 오투리조트의 스탬프함은 타워콘도 1층 로비에 설치되어 있다.
  • 위치 : 강원 태백시 서학로 861
예쁜 마그넷을 기념 - ⓒ 한국관광공사
태백시에서 소개한 일곱 개의 명소에서 스탬프를 찍어 은하수 여권을 완성하면 다시 태백시 종합관광안내소를 찾아가자. 태백의 주요 명소가 새겨진 예쁜 마그넷을 기념으로 받을 수 있다. 여권은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별 사진과 함께 잘 간직하길.
은하수가 없어도 아름다운 태백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카페 - ⓒ 한국관광공사
초지에 방목된 산양 - ⓒ 한국관광공사
은하수만 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청량감 가득한 태백의 풍경으로 뛰어들어보자.
몽토랑 산양목장에서는 굵직한 산세와 황지천을 따라 형성된 태백 시내의 조화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초지에 방목된 산양에게 먹이를 주며 시간을 보내거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카페에서 산양유 음료를 마셔도 좋다.
  • 위치 : 강원 태백시 효자1길 27-2
  • 운영시간 : 09:00~19:30
  • 관람요금 : 5000원
함백산 정상 - ⓒ 한국관광공사
태백의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하나 더 있다. 함백산 정상이다. 야간에는 입산 금지라 통행이 불가능하지만, 낮에는 임도를 따라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함백산 은하수길 꼭대기에서 정상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가벼운 산행이라고 해도 등산로에 돌이 많아 운동화는 필수다.
  •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입산시간지정제 시행 중.
  • 산행가능시간: 4~10월 03:00~16:00 / 11~3월 04:00~15:00
알아두면 좋은 은하수 관찰 꿀팁 3
  • 1. 빛 공해에서 벗어나기
    우리가 서울 도심에서 은하수를 보기 어려운 이유는 조명 때문이다. 한밤에도 밝게 빛나는 조명이 별빛마저 가리는 것이다. 해발고도가 높은 태백이라도 사정은 비슷하다. 아무리 높은 지대라도 주변에 가로등이나 건물이 많으면 별을 보기 쉽지 않다. 핵심은 ‘어두운 곳’이다. 자동차 전조등, 스마트폰 조명도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등해야 한다.
  • 2. 달 피하기
    1번과 같은 이유로, 달의 위치도 신경 써야 한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이 바로 달이기 때문. 보름달이나 반달이 아닌, 그믐달이나 초승달이 떠야 은하수 관측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해가 뜨는 시각이 대체로 일정한 것에 비해 달이 뜨는 시각은 날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미리 월출, 월몰 시각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 3. 구름과 습도 체크하기
    밤하늘 구름도 은하수 관찰을 방해하는 요소다. 구름이 수시로 몰려드는 고지대에서는 맑은 하늘을 포착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투자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수증기를 만들어내는 습도 역시 중요하다. 공기 중 수증기 입자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별과 은하수를 얼마나 선명하게 볼 수 있는지 예상할 수 있다.
글, 사진 : 김정흠(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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