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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로 무더위 식힌다…7월 전국 문화유산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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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의 향기로 무더위를 씻어낼 수 있는 다양한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을 맞아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승자 주관(찾아가는 무형유산)-통영오광대(통영오광대보존회). (사진=국가유산청)전승자 주관(찾아가는 무형유산)-통영오광대(통영오광대보존회). (사진=국가유산청)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모두 8개의 종목을 선보인다.

먼저, 서울에서는 향토적인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전통공연들이 열린다.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는 우리 전통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로 장마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가야금 산조 및 병창(5일)을 시작으로, 사자춤의 묘기와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북청사자놀(13일),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서정적인 긴 사설이 특징인 경기민요(11, 14일)까지 3개의 종목을 만나볼 수 있다.

목가구 자물쇠 등의 금속제 장식인 장석을 만드는 두석장(25, 27일, 갤러리 마롱)의 전통기술 시연과 전시도 마련된다.

경북 예천에서는 활과 화살을 만드는 궁시장(5~7일, 예천박물관)의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인천에서는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5~7일, 소래포구 수협공판장)이 열려 종합예술로서 굿의 화려한 복식과 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모두 28건이 준비돼 있다.

우선, 서울(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매듭장(2~10일), 거문고산조(6, 12일) 등의 기예능 시연 및 공연이, 충남 서천에서는 모시짜기 과정을 관람할 수 있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산모시짜기(19~21일, 문헌서원)가 계획돼 있다.

아울러 충북 청주에서는 ‘금속활자 과거에서 미래로’ 라는 주제의 금속활자장(21~23일, 청주시금속활자전수교육관), 경남 양산시에서는 윤회매(輪回梅, 밀랍으로 만든 매화)를 주제로 한 궁중채화(22~31일, 한국궁중꽃박물관)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무형유산 행사가 개최된다.

이 밖에 통영오광대(26일, 만월노인요양원) 등 찾아가는 무형유산 행사 10건, 피리정악 및 대취타(24~28일, 중국 북경) 등 해외행사 7건도 열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가무형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가유산청 누리집(www.khs.go.kr)을 방문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공개행사 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름 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무형유산 향유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 국가유산청 무형유산국 전승지원과(063-280-1653)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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