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 이끌 22개 대표 예술단체 선정…올해 106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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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대표 예술단체 22개를 선정해 106억 원을 지원하는 등 집중 육성한다.
아울러, 부산, 울산, 경남 거제, 충북에 지역 예술단체 4개를 신설하고,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극단도 유치해 지역 문화활동에 숨통을 틔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공모해 예술단체 22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선정된 예술단체에 올해 106억 원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예술단체 22개는 분야별로는 클래식 2개, 연극 11개, 무용 2개, 전통예술 7개이고,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 3개, 강원권 3개, 충청권 8개, 경상권 6개, 전라·제주권 2개이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단체가 전국 각지에서 지역 고유 콘텐츠를 바탕으로 예술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단체 4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부산광역시는 발레단을 신설해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실질적인 오페라·발레 제작극장으로 만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
시립예술단이 없는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거제시는 극단 울산연극창작소와 교향악단 거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각각 신설해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강화하고, 충청북도에서도 오랜 도민 숙원사업인 충북도립극단을 신설한다.
인구감소지역인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은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산’을 유치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극단 ‘산’은 정선 아리랑 등 지역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연예술작품을 창작해 지역을 홍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정선군은 재정과 함께 공연장·연습 공간 등 현물도 지원해 예술단체의 빠른 지역 안착을 돕기로 약속했다.
밀양아리랑 등 매력적인 문화콘텐츠로 문체부의 로컬100에 선정된 경상남도 밀양시는 지역 전통예술단을 지원해 밀양아리랑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문체부가 지난해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한 충북 청주시는 지역 오페라단을 지원해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지평을 크게 확장한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지역 예술단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운영을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우수한 성과를 낸 예술단체에는 하반기에 추가로 재정 지원을 검토하는 등 특전(인센티브)을 통해 예술단체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예술단체의 62%가 수도권 일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지역에서는 예술단체가 자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신규 사업이 기초예술 분야의 예술단체가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청년·지역예술인들에게는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공연전통예술과(044-203-2745)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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