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알레르기 질환에 도움 되는 특용작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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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는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 특용작물은 효능이 다양하고 응용 범위가 넓어 봄철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봄철 알레르기 질환에 도움 되는 특용작물 3가지와 조리법을 소개한다.
1. 인삼
인삼은 몸의 에너지와 진액을 보충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하는 ‘보중익기탕’, ‘삼소음’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인삼에만 존재하는 사포닌을 진세노사이드라고 하는데, 150종 이상이 보고됐고 이 중 일부가 항알레르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로는 ‘인삼 고추장구이’가 있다. 기름장을 발라 구운 인삼을 고추장 양념장을 발라 한 번 더 구워주면 된다. 인삼 특유의 약간 쓰면서 감춰진 단맛이 매콤한 고추장과 잘 어우러진다.
▲ 인삼고추장구이
재료 : 인삼 200g, (기름장) 간장 1작은술, 참기름 2큰술, (양념고추장) 고추장 3큰술, 설탕 1큰술, 물 2큰술, 물엿 1작은술, 깨소금 1큰술
만드는 방법
① 인삼은 잔뿌리와 머리 부분을 잘라내고 솔로 깨끗이 씻은 뒤 칼등으로 껍질을 벗긴 후 생긴 모양대로 0.3㎝ 두께로 썬다.
② 인삼에 기름장을 고루 발라 달궈진 팬에 놓고 은근히 굽는다.
③ 고추장에 설탕, 물엿, 깨소금, 물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 후 구운 인삼에 발라서 약한 불에 서서히 굽는다.
2. 오미자
오미자는 몸의 에너지나 체액이 과도하게 배출되는 것을 막고 힘이 나게 하며 진액을 생성한다.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되는 ‘소청룡탕’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오미자의 주요 성분 리그난은 항알레르기 효과를 포함한 다양한 약리작용을 갖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오미자는 생 열매에 설탕을 넣어 청을 담거나 말린 것을 끓여 마시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인삼, 배, 꿀을 곁들여 ‘인삼 오미자차’를 만들면 풍미가 더욱 좋아진다.
▲ 인삼오미자차
재료 : 인삼 2뿌리, 배 한 쪽, 오미자 1/4컵, 물 4컵, 꿀 2큰술
만드는 방법
① 인삼은 큼직하게 자르고 오미자도 맑은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② 물에 인삼을 넣고 한소끔 팔팔 끓여 인삼차를 만들어 한 김 식힌다.
③ 쓰고 신맛이 돌 수 있기 때문에 꿀을 넣어 고루 섞은 후 따뜻하게 데우기보다는 시원하게 마실 수 있게 준비하며, 낼 때 배 조각을 띄워낸다.
3. 복령
복령은 소나무에 기생하는 균류로 시중에서는 주로 가루로 판매한다.
복령은 몸의 수분이 정체되는 것을 해소하고 소화가 잘 되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킨다. 인삼과 더불어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하는 ‘삼소음’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복령의 주요 성분은 트리테르펜, 다당류, 스테로이드 등으로, 특히 껍질의 뛰어난 항알레르기 활성이 보고된 바 있다.
복령은 예로부터 떡 재료로 쓰였으며,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멥쌀에 복령 가루를 넣은 ‘복령떡’이 향토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도 검정콩(서리태)을 곁들여 찌면 색감과 맛이 좋은 ‘복령서리태시루떡’을 만들 수 있다.
▲ 복령서리태시루떡
재료 : 복령가루 50g, 멥쌀가루 250g, 서리태(검은콩) 50g, 소금 3.5g, 설탕 42g, 물 52㎖
만드는 방법
① 검은콩은 하루 전에 물에 담가 불린 후 10분 정도 삶아 물에 담긴 채로 식힌다.
② 멥쌀가루와 복령가루를 섞어 체에 내린다.
③ 냄비에 설탕과 소금, 물을 넣고 잠시 끓여서 식힌다.
④ ②의 가루에 ③의 설탕물을 넣고 골고루 비벼서 체에 내린다.
⑤ 떡틀(지름 16cm 정도)에 젖은 면보를 깔고 삶은 콩을 고루 뿌린 다음 ④의 떡가루를 담고 평평하게 편다.
⑥ 찜기에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⑤의 떡틀을 얹고 뚜껑을 덮어 25분 정도 찐다.
<자료=농촌진흥청>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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