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4일, 외출파vs방콕파…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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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누군가에는 짧고, 또 누군가에는 긴 설 연휴가 시작된다.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갈수도 있고, 나홀로 집콕하며 홀로 보낼수도 있는 시간이다. 단 하루라도 외출을 계획하고 있거나, 4일 내내 집에서 보낼 집콕러들이 즐길만한 문화행사 및 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외출파라면…전통체험·그림·축제보고 숙박 쿠폰은 ‘덤’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가까운 곳이라고 가보고 싶다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은 어떨까.
증평군 증평읍 남하리에 위치한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투호, 굴렁쇠, 윳놀이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전통놀이 삼총사(딱지·제기·막대잠자리), 나만의 도자기 꾸미기 등 유료(3000원) 체험도 다양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장도 있고, 떡볶이, 어묵 등 분식 등도 즐길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명절 연휴 중 설날 당일만 휴관한다.
평소 보고 싶었던 그림을 보고 싶었다면 국립현대미술관도 눈여겨 봄직하다. 연휴기간 중 청주, 서울(10일 정기휴관), 과천, 덕수궁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연휴 기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피카소 도예(청주)를 비롯해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 김구림(서울),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덕수궁) 등 각 관별로 진행 중인 전시를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특히 덕수궁관과 과천관에서 열리는 장욱진 회고전은 오는 12일 전시가 종료돼 설 연휴 나들이 겸 막바지 관람 기회가 될 수 있다.
눈과 입이 즐거운 나들이를 원한다면 겨울철 별미 새조개를 맛 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를 주목해보자. 12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잡히는 새조개는 쫄깃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새조개 1㎏(살수율 400~500g)에 온라인 판매는 7만 원, 식당에서 먹는 것은 8만 원으로 가격을 통일해 판매한다.
축제장 인근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앞에는 바다에 황금빛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바다거북과 바닷속 여행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누리소통망(SNS)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1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숙박 할인쿠폰도 놓치지 말자. 숙박 할인쿠폰은 7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 여기어때, 지마켓 3개의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발급 가능하다. 총 9만 장 선착순 배포하니 서둘러보자.
국내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약 3만 개 시설에서 5만 원 넘는 숙박상품을 예약할 때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참여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쿠폰, 카드사 할인, 경품 이벤트 등을 이용하면 숙박비를 생각보다 더 많이 아낄수 있다.
쿠폰 발급과 사용은 25일까지 약 3주간 가능하다. 쿠폰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되니 여행 계획이 있다면 미리 쿠폰 사용조건 등을 확인하고 예매 하는 것이 좋겠다.
미등록 시설이나 대실, 미성년자는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방콕파라면…발레·실감 콘텐츠·OTT 신작까지 ‘시간 순삭’
4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비대면 콘텐츠가 답일 수도 있겠다. 성인 2명 중 한명은 올 설명절 연휴를 집에서 보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유통업체에서 2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집콕문화생활 러버들을 위해 문화포털에서 제공하는 클래식 공연부터, OTT 서비스 플랫폼등이 설을 겨냥해 내놓은 OTT 신작까지 연휴기간동안 정주행이 가능하다.
비대면 문화예술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문화포털 ‘집콕+집 밖 문화생활’ 누리집(https://www.culture.go.kr/home/index.do)이 딱이다. 이곳에서는 공연, 전시, 교육,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온가족이 모여 우아한 발레 공연을 보고 싶다면 서초문화재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Story with Ballet 낭만주의x컨템포러리’가 좋겠다.
이 공연은 와이즈발레단의 김길용 단장과 김수연 부단장이 발레마스터가 돼 해설을 통해 발레 입문자들도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이다. 발레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볼 수 있어 발레 마니아부터 입문자까지 부담없이 볼 수 있다.
온라인 실감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지금 여기 휴(休), 한국인의 이상향’ 콘텐츠는 현장과 동일하게 360도 구현한 파노라마 영상을 감상 할 수 있다.
쉼을 잃은 시대에 한국인의 전통적 이상향을 선사한다는 콘셉트로 동해 바다 아름다운 강원도의 풍광들을 담았다. ‘신의 기둥’이라 불리는 해금강 총석정, 은하수가 흐르는 삼척 죽서루, 호수에 달이 뜨는 강릉 경포대, 밤바다가 고요히 속삭이는 고성 청간정,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며 아홉 굽이 아름다운 풍경의 화천 곡운구곡 등이 실감나는 영상과 함께 옛 그림을 넘나들며 신비롭게 펼쳐진다. 서라운드로 휘감는 음향을 들으며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신선이 노니는 선계에 들어선 듯하다.
온라인 실감콘텐츠를 무료로 즐기려면 유튜브 검색창에서 ‘온라인 실감콘텐츠’로 검색한 뒤 유튜브 하단 설정 아이콘(톱니바퀴 모양)을 눌러 화질 4K로 설정한 뒤 영상을 재생해 드래그하며 360°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VR기기를 연동하면 더욱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시간 순삭’이 필요하다면 설 연휴 첫날 공개되는 OTT 신작도 눈여겨 볼만하다.
넷플릭스는 연휴 첫날인 9일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을 공개한다.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로, 배우 최우식과 손석구가 출연한다. 판타지, 추리극 등이 맞물려 보는 내내 간장감을 자아낸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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