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업무보고···“국민 어려움 현장에서 바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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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앵커>
어제 시작된 정부 업무보고는 국민 13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현장에서 국민이 묻고,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가 즉시 답하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는데요.
윤 대통령은 국민의 어려운 점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민 사이의 소통으로 콘크리트 벽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민생토론회 방식으로 열린 정부의 첫 업무보고에는 청년과 노인, 주부 등 각계각층의 국민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평소 겪는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달라며, 소통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정부와 국민 사이에 핵이 터져도 깨지지 않을 만한 아주 두툼한 그런 콘크리트 벽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깨야 됩니다."
특히 국민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참석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들었습니다.
자동차 부품회사를 운영하는 한 참가자가 정부의 R&D 연구개발 예산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재임 중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다른 참석자는 불경기에 고금리가 장기화 되며 자금난으로 세금 납부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자, 현장에 있던 국세청장이 세금 체납으로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세금 납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세금 체납자에 대해서는 1년 간 압류 매각 절차를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박춘섭 / 경제수석
"국민의 어려운 점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하는 것 또한 국민의 자유를 증진하고 선택을 존중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이어질 업무 보고도 부처 간의 벽을 허물고, 국민과 토론해 함께 해법을 결정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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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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