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지진 지역 원전 피해 발생해도 우리 해역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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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3일 일본 이시카와현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지진 발생 지역의 원전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우리 해역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 인근을 지나는 해류는 대부분 일본 해안을 따라 동북쪽으로 이동한 후, 쓰가루 해협을 통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가, 우리 해역에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으로 우리 동해안에도 최대 85cm의 지진해일이 발생했으나, 우리 원전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우리 원전은 해수면으로부터 약 10m 높이에 위치하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모든 원전에 방수문과 배수펌프를 설치해 지진해일과 침수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박 차장은 전했다.
이어 박 차장은 “재난 상황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원전에 대한 영향을 계속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차장은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 진앙지 인근에 원자력발전소 22기가 설치돼 있으며, 일본 정부가 확인한 결과 인근 원전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진앙지에서 가장 인접한 시카 원전 1·2호기의 운영사인 호쿠리쿠 전력은 해당 원전이 모두 운전정지 상태였으며, 원자로 건물 외부로의 방사성 물질 누출이나 화재 발생 등 이상 상황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도 후쿠시마 원전은 이번 지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공지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최용석 수산정책실장이 설명한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에 따르면, 어제까지 추가된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16건으로 모두 적합했다.
또 12월 29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7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는 지난 브리핑 이후 원근해 3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는데, 세슘134는 리터당 0.072 베크렐 미만에서 0.073베크렐 미만이고, 세슘137은 리터당 0.064 베크렐 미만에서 0.069 베크렐 미만이었다.
이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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