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 70㎝ 폭설···주말 북극 한파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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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강원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70㎝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 비가 한번 더 온 뒤에 주말부터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니까, 강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대설특보가 내려졌던 강원 산간 지역.
지난 밤사이 7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성 향로봉에 73.4cm, 미시령 40.6cm, 진부령에 38.3cm의 눈이 쌓였습니다.
눈구름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강원 산지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오늘(12일) 저녁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에 1에서 3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강원 산지 도로의 경우 갓길을 제외하고 제설 작업이 마무리된 상황.
하지만 기온이 낮아 길이 얼어 미끄러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미끄럼 사고와 낙상 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고,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에서도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보행자 안전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내리던 겨울비가 대부분 그치면서 기온이 내림세를 띠고 있습니다.
12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3.8도로 전날보다 7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이번 주말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 한 번 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겠고, 일요일부터 영하 10도 안팎의 북극한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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