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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 후쿠시마에 국내 전문가 파견…4차 방류 상황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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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할 우리측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가 현지로 향했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원전 시설과 IAEA 현장사무소 방문을 통해 일본·IAEA 측과 4차 방류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달 20일 3차 방류를 종료했으며, 4차 방류의 경우 지난 4일 방류 대상인 오염수의 탱크 간 이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구체적인 일정 공개는 전문가 활동에 제약이 될 수 있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 중인 도쿄전력이 지난 9월 2일 외국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현장 공개 취재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쿄전력은 아울러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7일부터 9일까지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에 대해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이어 “7일 원전에서 3~10㎞ 이내 해역 1개 정점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 결과 또한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30베크렐 미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8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각각 78건과 71건으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7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2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는 지난 브리핑 이후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를 위해 남동해역 2개 지점, 남중해역 5개 지점, 제주해역 5개 지점, 원근해 9개 지점의 시료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66 베크렐 미만에서 0.092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61 베크렐 미만에서 0.082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2 베크렐 미만에서 7.1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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