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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바로보기] 밀가루 대체에 부적합한 가루쌀? 오해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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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현 정책캐스터>
언론 속 정책에 대한 오해부터 생활 속 궁금한 정책까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정책바로보기, 심수현입니다.

1. 밀가루 대체에 부적합한 가루쌀? 오해와 진실은
쌀 소비량이 매년 줄어드는 가운데 밀 수입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죠.
정부에서는 밥쌀을 ‘가루쌀’로 전환해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자 재배 농가에 지원금을 주고 나섰는데요.
그런데 이 ‘가루쌀’의 효용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내용 포함해 3가지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들입니다.
가루쌀이 가공 적합성 평가에서 밀가루 대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밀 수입량을 가루쌀을 통해 낮춘다는 계획이 어려울 수 있겠죠.

하지만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설명 자료를 냈습니다.
우선 기사에서 인용된 자료는 2022년의 시험결과라고 설명했는데요.
해당 시험은 소량의 가루쌀로 밀가루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해 시행한 시험이었습니다.
가루쌀의 가공 적합성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루쌀에 맞는 레시피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적합성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한 겁니다.

한편 현재는 이미 6개의 회사에서 제품을 출시한 상황으로, 식품업체에서는 가루쌀의 가공 적합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라면과 식빵 등 13종의 제품이 출시됐고요.
지역 제과점 19개소에서도 가루쌀 제과제빵류 76종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2. 보이스피싱 상습범 목소리 공개···주요 패턴은?
금감원에서 올해 상반기 제보받은 보이스피싱 사건들을 분석해, 5회 이상 제보받은 12명의 목소리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목소리를 살펴보니, 검찰을 사칭하며 수사때문에 통화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권위적으로 피해자를 압박하는 게 주요 패턴이었는데요.

또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못하도록 혼자 있는 공간으로 유도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공개된 실제 목소리 잠시 들어보시죠.
해당 영상을 포함해 상습범 12명의 목소리는 이렇게 금감원 ‘보이스피싱 지킴이’에서 변조 없이 들을 수 있는데요.
금감원 유튜브에서도 검색해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예방에 이 ‘쓰리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면 사기범들의 주장을 ‘의심하고’, ‘전화를 끊고’, 공식 전화번호를 다시 검색해 ‘확인하고’ 이 세가지 절차를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플루토늄·삼중수소 검출 장비 갖추지 못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생산단계와 유통단계로 나누어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고, 매일 일일브리핑도 진행하고 있죠.
그런데 최근 한 언론에서, 방사성 물질 중 플루토늄과 삼중수소를 검출하는 장비가 없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습니다.
방사성 물질은 요오드나 세슘 같은 감마핵종과 플루토늄 등의 알파핵종, 그리고 삼중수소 같은 베타핵종으로 나뉘는데요.
제목만 보면 감마핵종만 검출이 가능하고 알파핵종과 베타핵종은 검출할 수 없어서 수산물 안전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정부는 알파핵종과 베타핵종 검사 장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각각 6대씩 식약처에서 보유해 유통단계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참고로 지난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실시한 방사능 검사에서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알파핵종 장비 3대와 베타핵종 장비 4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인데요.
식약처와 해수부에서 각각 도입해 우리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검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확하고 올바른 정책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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