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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쌀 원조 물량 2배 확대…필리핀·미얀마·라오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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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이하 애프터)’를 통해 쌀 2000톤을 필리핀 750톤, 미얀마 750톤, 라오스 500톤 등 3개국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 ASEAN Plus Three Emergency Rice Reserve Agreement)는 아세안 10개국, 한중일 3국 간 식량 부족, 재난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각 회원국들이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 비축제도다.

이는 지난 5월 20일 G7 정상회담과 지난 6일 아세안+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글로벌 식량안보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연간 공여물량을 기존 1000톤에서 2000톤으로 2배 확대한 것이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한 공공비축벼 보관창고에서 관계자들이 온도·습도 등 벼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2023. 3. 23.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또한 지난 5월 태풍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서 2500톤의 긴급 식량지원을 애프터를 통해 요청함에 따라 요청 물량 전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120만 명이 4.2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물량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2017년 750톤 사전비축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1만 9000톤의 쌀을 애프터 회원국에게 지원한 최대 공여국이며, 애프터 전체 물량(3만 2000톤)의 60%를 지원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식량 위기 공동대응 모델로 정착한 애프터를 통해 회원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아세안 국가와의 역내 식량안보 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실 식량정책과(044-201-1826)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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