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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염수 관련 현지 파견 전문가, 계속 체류해 상황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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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현지 파견 국내 전문가 일정에 대한 기자 질의에 “계속 체류하면서 상황을 체크해 보라고 추가 미션을 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이날 일일브리핑에서 “현지 전문가는 당초 한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있었는데, ‘첫 번째 배치’로 표기하는 방류가 총 17일 정도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마 이번 주 후반까지 이루어지면 한 세션이 끝난다”면서 “정부는 이왕 간 김에 전 과정을 계속 이상없는지 보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없어서 개별적으로 발표할 만한 것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어쨌든 최종 활동 계획이 마무리되면 전체를 갈무리한 내용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혹시 그전에라도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설명이 있을 것”이라며 “별도 설명이 없다는 것은 아직까지 특별히 문제되거나 우려할 사항은 없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해양 방류중인 도쿄전력이 지난 2일 외국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현장 공개 취재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날 박 차장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도쿄전력 측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먼저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61~220베크렐의 방사능이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베크렐을 만족했다. 

지난 8월 31일부터 2일까지 방출지점으로부터 3km 이내 10개 정점에서 채취한 해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8월 31일 채취한 시료 중 1개에서 리터당 10베크렐이 검출됐으나, 이상상황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을 크게 밑돌았다. 

또한 나머지 시료는 모두 검출하한치 미만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8월 30~31일에 방출지점으로부터 3~10km 4개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의 삼중수소 농도는 검출하한치 미만이 검출됐다. 

실시간 모니터링의 경우 해수 취수구에서 6.9~7.9cps, 상류수조에서 4.8~5.3cps, 이송펌프에서 4.7~5.7cps가 방사선 감시기에 측정됐다. 

오염수 이송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13세제곱미터, 해수 취수량은 시간당 1만 4973~1만 5314세제곱미터가 측정돼 계획 범위 내에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지난 3일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총 4726세제곱미터였고, 삼중수소 배출량은 총 7573억 베크렐이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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