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직후 데이터 공개···IKFIM 협의 금주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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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것처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방류 직후부터 별도의 웹사이트에서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
송나영 앵커>
우리 정부는 국제원자력 기구로부터도 오염수 정보를 제공받기로 하고, 이번 주 안으로 협의를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민아 기자>
기상상황 등 큰 이변이 없다면 일본 정부는 24일부터 오염수 방류 절차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방류가 시작되면 일본이 별도로 구축한 웹사이트에서 1시간 단위로 방류 관련 데이터를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실제 방류가) 시작이 되면 아마 그 직후에 웹사이트도 가동이 될 걸로 예상을 하고 있고, 거기에 맞춰서 저희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오염수 방류가 진행되면서 유량계나 감시기에서 연속해서 자동적으로 측정되는 데이터들이 공개됩니다.
이송설비 등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기 측정값, 방류 직전 오염수가 저장된 K4탱크에서 희석설비로 이송되는 오염수 유량 등이 해당합니다.
다만, 박 차장은 시료 채취와 분석 작업을 거쳐야 나오는 'K4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의 핵종별 농도값' 같은 데이터들은 공표 시점을 예견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측정 주기도 각기 다르고, 측정 시기도 방류 진행 상황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IAEA가 한국에 오염수 정보를 제공하는 'IAEA- 한국 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 IKFIM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박 차장은 서면 보고, 화상 회의, IAEA 현지 사무소 방문, 세 가지 포인트가 합의 됐다며 어떤 정보를 제공받을 지 등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IAEA측과 외교부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번 주 중에는 매듭을 지으려고 속도를 내고 있고요."
정부는 협의를 마치는 대로 추가 설명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동형 실시간 해수 방사능 감시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해수 중 방사능을 현장에서 직접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현재 충남과 제주도의 선박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두 지역의 해수 중 방사능 농도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송기수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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