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실시간 해수 방사능 시스템’으로 방사능 농도 실시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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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이동형 실시간 해수 방사능 감시시스템’으로 해수의 환경 방사선량율과 방사능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세슘 등 감마 방출 핵종의 존재 유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오후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장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동형 실시간 해수 방사능 감시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장 책임연구원은 이 시스템에 대해 “해수를 실시간으로 채취한 후 선박 내에 설치된 검출기를 이용해 방사능을 측정하는 원리로, 채취와 측정이 동일 공간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수 중 방사성핵종의 방사능 농도를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무선 통신을 통해 육지에 위치한 상황실로도 전송되기 때문에 해상과 육지 두 곳에서 동시에 분석 정보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에는 특히 방사능 농도가 높게 나올 경우 시료를 별도로 채취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또 1리터당 0.2~1.0 베크렐 이상의 분석감도로 방사능 농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 주기는 1분 이상 분석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장 책임연구원은 시스템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와 관련, “해수의 환경 방사선률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해수 중 세슘 같은 감마 방출 핵종의 존재 유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며 “해수의 방사능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충청남도와 제주도의 선박에 설치돼 운영 중으로, 충청남도는 지난 2021년 어업지도선 내에 설치해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충청남도 어업지도선은 해역 내에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해수 중 방사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에서도 조사선에 동일 장비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제주 해역의 방사능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장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 두 지역에서 해수 중 방사능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었다”며 “원자력연구원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일일브리핑에 동석한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지난 22일 HD현대-현대그린푸드-수협 간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이 국회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HD현대는 기업 급식에 수산물 활용을 확대하고 현대그린푸드는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 수협은 좋은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로 협약한 것이다.
최 실장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HD현대 그룹 내 전체 임직원 약 5만 5000명이 우럭, 전복 등 약 100톤의 국내 수산물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우리 수산물의 기업 급식 활용 확대와 어촌관광 활성화 등 기업과 어촌 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통해 시료가 확보된 경남 거제시 소재 위판장 고등어 1건에 대한 조사 결과, 적합이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최 실장은 “지난 21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의 경우 7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 조사가 완료된 인천 을왕리·장경리, 전남 완도명사십리·보성율포솔밭, 제주 중문색달, 울산 진하·일산 등 해수욕장 7곳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우리 연안과 원·근해에서 세슘 52개 정점, 삼중수소 40개 정점에 대한 분석 결과 또한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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